美 '매파적 의사록' 공개에…원/달러 환율 하루만에 1300원대 복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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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이 하루 만에 1300원대로 복귀했다.
지난달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의사록이 매파적(통화 긴축 선호)인 것으로 받아들여지며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추가 긴축 경계감이 높아진 영향으로 분석된다.
원/달러 환율이 하루 만에 1300원대로 복귀한 건 간밤 미국 FOMC 의사록 발표 이후 연준의 추가 긴축 경계감이 높아진 영향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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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이 하루 만에 1300원대로 복귀했다. 지난달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의사록이 매파적(통화 긴축 선호)인 것으로 받아들여지며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추가 긴축 경계감이 높아진 영향으로 분석된다.
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2.3원 오른 1300.9원에 마감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보다 5.9원 상승한 1304.5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장중 한때 1306.7원까지 치솟다가 하락세로 돌아서며 1300원대 초반에서 거래를 마쳤다.
원/달러 환율이 하루 만에 1300원대로 복귀한 건 간밤 미국 FOMC 의사록 발표 이후 연준의 추가 긴축 경계감이 높아진 영향으로 분석된다.
연준은 이날 공개한 FOMC 의사록에서 추가 금리인상 기조를 거듭 확인했다. 2명을 제외한 16명의 위원들이 추가 금리 인상 필요성에 공감했다. 특히 12명 위원은 두 차례 이상 인상해야 한다고도 언급했다.
FOMC 의사록 공개 이후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상승세로 돌아서며 103.46까지 뛰었다.
하지만 이날 장중 달러인덱스가 하락 전환하고 중국 위안화가 상대적 강세를 나타내며 원/달러 환율도 상승폭을 줄였다.
한편 이날 원/달러 환율이 상승하면서 전날 약 8년 만에 800원대로 내렸던 원/엔(100엔 기준) 재정환율은 다시 900원대로 올라섰다. 이날 오후 3시30분 기준 원/엔 재정환율은 905.01원을 기록했다.
엔화는 서울 외환시장에서 직접 거래되지 않기 때문에 기준 환율인 달러를 이용해 간접적으로 계산한다. 이날 원화가 달러 대비 약세를 보이면서 원/엔 재정환율이 오르게 된 것이다.
박광범 기자 socool@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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