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부산서 예산정책협의회 마무리… “엑스포 유치·산은 이전 총력”

유지혜 2023. 7. 6.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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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이 6일 부산·경남 예산정책협의회를 열고 2030부산세계박람회(부산엑스포) 유치와 산업은행 이전 등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약속하며 '텃밭' 민심잡기에 나섰다.

윤재옥 원내대표는 이날 부산시청에서 열린 '부산·경남 지역 민생 예산정책협의회'를 주재해 지역 현안 사업과 예산 문제를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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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이 6일 부산·경남 예산정책협의회를 열고 2030부산세계박람회(부산엑스포) 유치와 산업은행 이전 등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약속하며 ‘텃밭’ 민심잡기에 나섰다.

윤재옥 원내대표는 이날 부산시청에서 열린 ‘부산·경남 지역 민생 예산정책협의회’를 주재해 지역 현안 사업과 예산 문제를 논의했다. 이 자리에는 당 지도부뿐 아니라 5선 서병수(부산 진구갑)·김영선(경남 창원의창구)·조경태(부산 사하구을) 의원을 포함해 현역 의원 21명이 참석했다. 국민의힘은 4일 대구, 5일 울산에 이어 이날 부산을 끝으로 전국 17개 시도 예산정책협의회를 마무리했다.

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가 6일 오후 부산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국민의힘 부산·경남 지역민생 예산정책협의회에서 박형준 부산 시장, 박완수 경남지사 등 참석자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 원내대표는 “부산엑스포 유치를 위해 집권 여당인 국민의힘이 모든 지원을 다 할 것”이라면서 “가덕도 신공항 건설도 최대한 빨리 착수할 수 있도록 예산과 입법 지원에 적극 나서고, 산업은행 이전도 당에서 그 어느 현안보다 관심을 갖고 법안 통과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윤 원내대표는 “지역발전을 이룰 수 있는 지원책 마련으로 국민의힘에 대한 부산시민과 경남도민의 성원과 기대에 반드시 보답하겠다”고 덧붙였다.

경남 진주시갑을 지역구로 둔 박대출 정책위의장은 “제조업 메카인 경남은 문재인 정권 졸속 탈원전 정책으로 산업기반이 무너져 내렸다”며 “전임 (김경수) 경남지사는 임기 내내 드루킹 댓글 조작 사건 재판을 받느라 지역발전 위한 정책을 제대로 펴지도 못했다”고 비판했다. 이어 “박완수 도정 1년 만에 경남이 정상화되고 있고, 활력을 되찾고 있음을 우리 국민과 도민들이 체감하고 계신다”며 “경남이 제조업 메카의 명성을 회복하고 신산업의 새 구심점으로 도약하도록 정책위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부산·경남뿐 아니라 울산·전남·대구·경북까지 한팀이 돼서 대한민국의 새로운 성장축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엑스포 유치는 대한민국 전체의 글로벌 중추 국가 도약을 위한 행사일뿐 아니라 대한민국의 새로운 발전 축을 남부권에 만드는 계기”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재정이 여러 가지로 어려운 여건인 것을 알지만, 시급을 요하는 일은 때를 놓치면 정말 녹은 아이스크림이 될 가능성이 있어서 예산 심의를 통해 촘촘하게 챙겨달라”고 당부했다.

박완수 경남지사는 지역발전을 위해 우주항공청 설립과 한산대첩교 예비타당성조사(예타) 면제 사업 추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주항공청 설립이 국회서 협의가 되지 않고 있어 대단히 안타깝다”며 “남해안 관광은 대한민국 미래의 아주 주요한 성장동력의 하나다. 한산대첩교가 예타 면제 사업으로 꼭 정부 사업에 반영될 수 있도록 관심을 가지고 적극 지원해달라”고 말했다.

유지혜 기자 keep@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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