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헌율 익산시장 “안정 넘어 대도약의 시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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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헌율 전북 익산시장은 6일 "지금까지 도시 전반의 안정과 성장에 주력했다면 남은 시간은 대도약의 꿈을 실현하는 데 속도를 내겠다"고 밝혔다.
익산시 최초의 3선 시장인 그는 이날 시청에서 민선 8기 1주년을 맞아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7년은 익산을 기회와 희망의 도시로 성장시킨 도약의 시대였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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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선 취임 초 국클 2단계·익산형일자리 등 잇단 굵직한 성과
“남은 임기 동안 문화·경제 더해 시민중심 쾌속 도약 일굴 것”
(시사저널=신명철 호남본부 기자)
정헌율 전북 익산시장은 6일 "지금까지 도시 전반의 안정과 성장에 주력했다면 남은 시간은 대도약의 꿈을 실현하는 데 속도를 내겠다"고 밝혔다. 익산시 최초의 3선 시장인 그는 이날 시청에서 민선 8기 1주년을 맞아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7년은 익산을 기회와 희망의 도시로 성장시킨 도약의 시대였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 시장은 이 같은 성과를 거둔 것은 부임 초 막대한 부채를 전액 상환하고 청렴도 전국 꼴찌를 전북 1위로, 매니페스토 3년 연속 최고등급(SA) 등을 달성하며 도시 전반을 안정화한 것이 기반이 됐다고 자평했다.
정 시장은 "특히 재선 시장에 당선된 후 집중했던 경제정책은 '안정'에 '성장'을 불어넣었다"면서 "다이로움과 청년정책, 도심 속 명품 숲 조성사업은 지역경제 활력을 되찾는 단초가 됐고 수변도시, 역세권 복합환승센터는 익산에 지금까지 보지 못한 새로운 혁신을 담아낼 동력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전국 최초의 농식품 상생 모델인 '익산형 일자리', 국가식품클러스터 2단계 추진, 전국 최대인 지역화폐 '다이로움'의 20% 혜택 지속, 전국 최초의 '청년 시청' 설치, 마을 자치 연금 시행 등을 주요 성과로 꼽았다.
정 시장은 "'식품'과 'KTX 익산역'을 중심으로 국내 산업·경제의 중심축으로 우뚝 서겠다"며 "국가산단으로 지정된 지 15년 만에 2단계를 유치한 '식품클러스터'가 익산을 명실상부한 글로벌 식품 수도로 끌어 올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새롭게 조성될 국가식품클러스터 2단계는 정보통신기술(ICT)과 문화가 접목된 식품 문화복합 산단으로 2028년까지 3855억원이 투입된다.
특히 KTX 익산역을 교통과 산업기반이 어우러진 호남 최대 경제거점으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정부로부터 이미 사업 추진 당위성을 인정받은 익산역 복합개발은 사업실행력을 확보하기 위해 국가정책사업과 연계한 국비확보를 추진 중에 있다고 소개했다.
임기 안에 익산역 복합개발을 시작해 복합환승센터와 환승지원시설이 건립되면 원도심 이미지 개선은 물론 환승 유동 인구 유입으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끌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정 시장은 모현지구 배산택지개발 이후 10여년 만에 진행되는 각종 도시개발에 대한 기대감도 나타냈다. '만경강 수변도시 프로젝트'는 자연 친화적 요소와 도내 주요 관문이라는 점을 활용해 청년과 은퇴자가 공존하는 특화된 주거단지로 조성된다.
이 사업은 민관합동개발(SPC) 방식으로 올해 민간사업자를 공모해 오는 2026년 착공을 목표로 추진된다. 만경강 수변도시부터 최근 첫 삽을 뜨게 된 부송4지구 개발까지 순차적으로 진행되면서 익산 전 지역에 걸쳐 안정적인 주거생활 인프라가 갖춰질 것으로 내다봤다.
코스트코 익산 유치에 대해서는 "코스트코 측에서 익산지역 내 3∼4군데를 둘러보고 입점 여부를 검토하고 있고, 다양한 협의안을 놓고 긴밀하게 논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코스트코는 민간 법인인 익산 왕궁 물류단지㈜와 2021년 체결한 물류단지 내 5만㎡ 부지에 대한 조건부 계약을 올해 1월 해지했다.
정 시장은 "세대별 맞춤형 복지 정책과 인프라를 확충해 시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고 누구나 살고 싶은 도시를 조성하는 데 온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7년간 '안정'과 '성장'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으며 익산을 기회의 도시, 희망의 도시로 거듭나게 했다"며 "앞으로도 오직 시민만 바라보며 도시에 혁신을 불어넣고 대도약의 꿈을 실현하는 데 속도를 높이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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