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총리, 중미 순방서 강행군…카리콤 회원국 전체와 양자회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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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미 지역 순방에 한창인 한덕수 국무총리가 이례적인 강행군을 펼치며 외교활동에 매진하고 있다.
한 총리는 한국 정상급 인사 최초로 카리브공동체(카리콤) 정상회의에 참석해 14개 카리콤 회원국 모두와 각각 양자회담을 갖고 이틀 반나절 가량의 일정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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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미 지역 순방에 한창인 한덕수 국무총리가 이례적인 강행군을 펼치며 외교활동에 매진하고 있다. 한 총리는 한국 정상급 인사 최초로 카리브공동체(카리콤) 정상회의에 참석해 14개 카리콤 회원국 모두와 각각 양자회담을 갖고 이틀 반나절 가량의 일정을 마무리했다.
6일 총리실에 따르면, 한 총리는 지난 2일 밤(현지시간) 카리콤 정상회의가 열리는 트리니다드토바고의 수도 포트오브스페인에 도착해 정상회의가 개막한 3일 오전부터 파나마로 출발하는 5일 오후까지 14개 카리콤 회원국 인사들과 모두 만났다. 카리콤 회원국 전체와 양자회담을 가진 나라는 한국이 유일하다. 정부 관계자는 "국제 외교 관행에 비추어 보더라도 상당히 이례적인 강행군"이라고 말했다.
한 총리는 이들 국가의 주요 인사들과 회담한 자리에서 전쟁을 겪은 가난한 나라에서 세계 10위 경제대국·문화강국으로 성장한 대한민국의 역사를 전했다. 이와 함께 상대국의 수요에 꼭 맞는 맞춤형 지원 프로그램을 제안해 큰 호응을 끌어냈다는 전언이다. 한 총리는 특히 정상회의 둘째날인 4일 카리콤 설립 50주년 기념 회의 특별연설에서 "한-카리브 협력기금을 다섯배 증액하고자 한다"고 밝혀 4개국 대표들 중 유일하게 연설 도중 박수갈채를 받았다. 정부 고위관계자는 "이번 중미 순방은 윤석열 정부에서 진행 중인 한국 외교의 진화 방향을 뚜렷하게 드러낸다"고 했다. 이와 관련, 그동안 국제행사 유치, 국제기구 선거 등 당면 현안이 있을 때에만 바짝 뛰는 소위 ‘스프린터형’ 외교를 탈피해야 한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아울러 한 총리는 이번 트리니다드토바고 방문을 계기로 재외동포 초청 만찬 간담회를 열어 동포들을 격려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동포들은 지난 달 출범한 재외동포청을 환영하며 한 총리가 대한민국 총리로서는 처음으로 트리니다드토바고를 방문한 데 대해 감사의 뜻을 표했다고 총리실은 전했다.
김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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