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보험사…이복현 금감원장, 한화생명 찾는다

오정인 기자 2023. 7. 6.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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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지난달 29일 굿네이버스 본사에서 열린 우리카드의 '취약계층 후원금 전달 및 소상공인 간담회'에 참석해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금융감독원)]

연일 '상생금융'을 강조하는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다음주 한화생명 본사를 방문합니다. 제2금융 가운데 처음으로 우리카드를 찾은 지 2주 만입니다.

6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오는 13일 63빌딩에 위치한 한화생명 본사를 방문할 예정입니다. 행사는 '상생금융'을 주제로 진행되지만 구체적인 행사 규모와 방향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습니다. 

한화생명은 한화손해보험과 함께 보험업계에서 유일하게 금감원의 생생금융에 동참한 보험사입니다. 

금감원이 금융권의 자발적인 상생·협력을 지원하기 위해 올해 처음 시행한 '상생·협력 금융 신상품 우수사례' 선정에서 한화생명·손보가 나란히 이름을 올습니다. 

올 1분기 한화생명은 사회취약계층 자녀의 경우 보험료를 낮춰주는 '상생친구 어린이보험', 한화손보는 출산이나 육아휴직 시 1년간 보험료 납입 유예가 가능한 '출산·육아 보험료 납입 유예 등 특약'을 출시한 바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한화생명은 오는 13일 이 원장이 방문하는 자리에서 추가적인 상생금융 방안을 발표할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지난달 29일 우리카드 역시 이 원장 방문에 맞춰 2천200억원 규모의 상생금융 보따리를 풀었습니다.

당시 이 원장은 우리카드 행사장을 찾아 '상생금융을 통한 동반성장 추구'를 강조했습니다. 특히 "금융사와 소비자는 일시적 관계가 아닌 함께 성장해야 할 관계"라는 점을 강조하며 "중장기적으로 서로 윈윈할 수 있는 방식의 금융서비스가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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