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두현, 이재명 겨냥 "보고서만 봐도 IAEA 현장 방문 알 수 있는데..선동 중단하라"

"이재명 허위사실 유포 중단하고 사과하라"

세미나서 발언하는 국민의힘 윤두현 미디어정책 조정특위 위원장 (서울=연합뉴스) 임화영 기자 = 국민의힘 미디어정책 조정특위 윤두현 위원장이 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포털과 댓글 저널리즘 세미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3.7.4 hwayoung7@yna.co.kr (끝)

[파이낸셜뉴스] 윤두현 국민의힘 의원은 6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국제원자력기구(IAEA)는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관련 설비 점검도 하지 않고 일본이 제출한 자료에 따라 문제가 없다고 판단했다'고 말한 것에 대해 "허위 사실 유포"라고 비판했다. 오염수 방류 관련 IAEA 보고서만 보더라도 'IAEA TF팀은 후쿠시마 원전에 주기적으로 방문했다'는 증거가 있는데 이 대표가 선동을 위해 거짓 주장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윤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이 대표는 국민을 불안하게 하는 허위사실 유포를 즉각 중단하고 국민에게 사과해야 한다"고 썼다.

윤 의원은 "이 대표의 거짓주장이 일부 이 대표의 팬덤 사이에서 마치 사실인 양 확산되고 있어 팩트체크를 하고자 한다"며 반박에 나섰다.

윤 의원에 따르면 IAEA 최종보고서 51~53페이지에는 IAEA TF팀의 현장 방문 사진과 함께 △TF팀은 사전점검을 참관하기 위해 후쿠시마 제1원전에 주기적으로 방문했다 △TF 팀은 관제실의 방류수 누수감지장치와 알람장치 운행 및 해수(海水) 충전 전 방류터널 건설을 확인하기 위하여 처리수 이동 장치의 파이프에 대한 압력저항 테스트에 대한 점검을 참관했다 △TF팀이 참관한 최종 사전점검은 모든 부품과 시스템이 예상대로 설치되고 작동됨을 증명했다 등의 내용이 기재돼있다.

윤 의원은 "이 대표는 2008년 광우병 사태, 2016년 사드 전자파 논란 등으로 우리 사회가 심각한 분열을 경험했음에도, 또다시 우리 사회를 국가적 혼란의 늪으로 빠져들게 하는 '괴담 정치'를 되풀이하고 있다"며 "거짓이 통하는 사회는 분열과 대립만이 남는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윤 의원은 "이 대표는 괴담으로 고통 받는 어민들과 수산업 종사자들을 단 한 번이라도 생각해 보셨냐"며 "허위사실, 거짓 주장으로 국민을 선동하고 불안하게 하는 이 대표는 국민들께 사과하고 사실관계를 즉시 바로잡으라. 그게 정치인이 지켜야 할 최소한의 올바름"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