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위, '계열사 신고 누락' 미래에셋그룹 회장에 '경고'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공정거래위원회가 그룹 계열사 일부를 누락하고 신고한 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에 '경고' 처분을 내렸다.
6일 공정위 의결서에 따르면 공정위는 지난달 23일 열린 제1소회의에서 박 회장이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 지정자료를 제출하면서 소프트웨어 개발 및 공급 회사인 '육공공구'와 '미래에셋큐리어스 사모펀드(PEF)' 등 2개사를 누락해 허위 제출한 행위에 대해 경고 처분을 내리기로 결정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법 위반 전력 없고 스스로 문의·신고한 점 고려"
[세종=뉴시스]임소현 기자 = 공정거래위원회가 그룹 계열사 일부를 누락하고 신고한 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에 '경고' 처분을 내렸다.
6일 공정위 의결서에 따르면 공정위는 지난달 23일 열린 제1소회의에서 박 회장이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 지정자료를 제출하면서 소프트웨어 개발 및 공급 회사인 '육공공구'와 '미래에셋큐리어스 사모펀드(PEF)' 등 2개사를 누락해 허위 제출한 행위에 대해 경고 처분을 내리기로 결정했다.
앞서 공정위는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 등 지정을 위해 2019년과 2020년도에 박 회장에게 박 회장이 사업내용을 지배하는 소속회사 현황 자료(지정자료) 제출을 요청한 바 있다.
이에 박 회장은 2019년 제출한 자료에서 육공공구와 미래에셋큐리어스PEF를, 2020년에는 미래에셋큐리어스PEF를 기업집단 '미래에셋' 의 소속회사 현황에서 빠뜨린 것으로 확인됐다.
육공공구와 미래에셋큐리어스PEF는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 등 지정자료 제출 당시 기업집단 미래에셋의 계열회사 요건을 충족하고 있었지만 정당한 이유 없이 소속회사 현황에서 누락한 것이다.
이에 따라 공정위는 해당 행위가 '거짓의 자료를 제출한 행위에 해당한다'고 봤다.
특히 박 회장이 지정자료 제출 시 직접 보고를 받고 인감날인 및 자필서명을 하는 등 지정자료 제출에 대한 법적 책임을 충분히 인지하고 있었던 점, 기업집단 미래에셋은 장기간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으로 지정돼 왔던 점, 박 회장이 2008년 이후 계속해 지정자료를 제출해 와 자료제출 경험이 많은 점 등을 통해 법 위반행위에 대한 인식 가능성이 '상당한 경우(중)'라고 판단했다.
또한 육공공구는 박 회장 관련자인 서울공항리무진의 지분율이 100%로 계열회사 여부 판단에 어려움이 없는 점, 미래에셋큐리어스PEF는 설립 시부터 동일인관련자인 미래에셋벤처투자가 업무집행사원으로서 사업에 대한 주요 의사결정이나 업무집행에 지배적인 영향력을 행사해온 점 등도 고려됐다.
다만 육공공구의 경우 신규 계열편입된 회사인 서울공항리무진이 설립한 소규모 회사로 매출액이 미미해 흡수합병 후 소멸된 점과 박 회장이 스스로 누락회사의 계열편입 여부를 문의하고 신고한 점 등을 고려해 경고 처분을 내렸다.
공정위는 "피심인의 법 위반행위에 대해 검토한 결과, 인식가능성은 '중', 사안의 중대성은 '중'에 해당하나 박 회장은 지정자료 허위제출행위에 대한 법 위반 전력이 없는 점 등을 고려해 기업집단 관련 신고 및 자료제출의무 위반행위에 대한 고발지침 및 공정거래위원회 회의 운영 및 사건절차 등에 관한 규칙 제1항 제1호에 따라 경고한다"고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hlim@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사진 찍으려고 줄섰다"…송혜교 닮은 꼴 中 여성 조종사 미모 보니
- 이효리, 스타킹만 신고 과감한 팬츠리스 룩
- 민경훈♥신기은 PD, 결혼식 현장 공개…'아는 형님' 단체 축가
- 송승헌, 신사역 스타벅스 건물주에 이어…최소 678억 시세차익
- '박연수와 양육비 갈등' 송종국, 캐나다 이민? "영주권 나왔다"
- '사혼' 박영규, 54세 나이차 딸 최초 공개…"난 행운아"
- 허윤정 "전남편 강남 업소 사장…수백억 날리고 이혼"
- "옥경이 치매 멈춰"…태진아, 5년 간병 끝 희소식
- 박수홍 아내 김다예 "제왕절개 출산 후 고열로 응급실行"
- "성매매 중독 남편, 불륜 들키자 칼부림 협박…생활비도 끊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