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세리 '맨발 샷' 25주년…세리키즈, US오픈 정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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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전설 박세리가 US여자오픈에서 선보였던 '맨발 샷', 많이들 기억하실 겁니다.
<박세리 1998 us여자오픈 우승> "내 손에 느끼는 이 감은 이때까지 한 번도 느껴보지 못했었던 감각이었던 거예요. 그게 최고의 나의 샷이었던 거예요. 인생 샷이라고 해야 되나." 박세리>
<박세리 1998 us여자오픈 우승> "25년 전 같지가 않아요. 그냥 어제 일 같아요 매번. 어느 순간 나의 꿈이 누군가의 꿈이 되는 순간부터 바뀐 것 같아요." 박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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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골프 전설 박세리가 US여자오픈에서 선보였던 '맨발 샷', 많이들 기억하실 겁니다.
어느덧 25년이 흘러 기념 다큐멘터리가 대회 직전 공개됐는데요.
이 샷을 보고 자란 22명의 '세리 키즈'가 이번 대회에 참가합니다.
홍석준 기자입니다.
[기자]
1998년, 양말을 벗고 한 치의 망설임도 없이 물 속에 발을 담근 박세리.
역사적인 '맨발 샷'으로 탈출이 불가능해 보였던 위기를 기회로 바꾼 박세리는 당시를 이렇게 회상합니다.
<박세리/1998 US여자오픈 우승> "내 손에 느끼는 이 감은 이때까지 한 번도 느껴보지 못했었던 감각이었던 거예요. 그게 최고의 나의 샷이었던 거예요. 인생 샷이라고 해야 되나."
IMF 사태로 온 나라가 휘청이던 시절, US 여자오픈에서 역경을 뚫고 우승한 박세리의 모습은 국민들에게 '할 수 있다'는 용기를 심어줬습니다.
박세리는 이후 꿈이자 선망의 대상이 됐습니다.
<박세리/1998 US여자오픈 우승> "25년 전 같지가 않아요. 그냥 어제 일 같아요 매번. 어느 순간 나의 꿈이 누군가의 꿈이 되는 순간부터 바뀐 것 같아요."
박세리가 다른 이들의 꿈을 짊어지고 한 타, 한 타를 쳐내는 사이 '세리 키드'들은 무럭무럭 자라 US여자오픈에서 무려 10번 정상에 섰습니다.
25년 전에는 박세리가 대회에 참가한 유일한 한국 선수였다면, 지금은 4년 만의 메이저 탈환에 도전하는 세계 1위 고진영을 필두로 22명의 '세리 키즈'가 우승컵을 노립니다.
<고진영/세계랭킹 1위> "이렇게 좋은 곳에서 경기할 수 있어서 꽤 괜찮은 삶을 살았구나 싶어요. 저는 세상에서 가장 운 좋은 선수 중 한 명이라고 생각해요."
박세리의 뒤를 잇는 한국 선수들이 US오픈 우승을 정조준한 가운데, 이번 대회를 마지막으로 은퇴하는 2014년 우승자 한국계 미셸 위의 끝맺음도 볼거립니다.
연합뉴스TV 홍석준입니다. (joon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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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리 #US여자오픈 #세리키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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