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세븐틴 선배님처럼”..한계점 없는 퀸즈아이 “‘유니크’, 이 갈았다”[인터뷰 종합]

김나연 2023. 7. 6.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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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지형준 기자] 가수 퀸즈아이. 2023. 2023.07.04 /jpnews@osen.co.kr

[OSEN=김나연 기자] 지난해 10월, 싱글 1집 앨범 ‘QUEENZ TABLE’을 발매하고 가요계 데뷔한 퀸즈아이(원채, 해나, 나린, 아윤, 다민)가 약 9개월만에 신보로 돌아왔다. 두 번째 싱글 ‘UNI-Q(유니크)’ 발매를 앞둔 퀸즈아이는 최근 OSEN과 만나 신보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데뷔 후 컴백까지 9개월이라는 공백기를 가졌던 퀸즈아이. 하지만 공백기 동안에도 퀸즈아이는 다음 앨범을 위한 준비에 시간을 쏟아부었다. 다민은 “9개월이라는 시간 동안 한 번도 쉬지 않았다. 항상 회사에 나가서 연습하면서 하루를 보냈다. 이번 컴백을 위해서 개개인 부족한 점을 채우려고 많이 노력했다. 운동을 조금 더 한다거나 보컬 연습, 언어공부 등 부족한 점들을 채우려고 노력하면서 지냈다”고 밝혔다.

원채는 “원래도 무대가 소중했지만 긴 시간 동안 더욱더 소중함을 느꼈다. 빨리 팬들을 뵙고 싶고 컴백하고 싶다는 마음이 가득했다. 그만큼 더 열심히 연습했고, 회의도 많이 하고 앨범에 대해 얘기 나누면서 팀적으로도 단단해진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앨범 준비 과정에 있어 멤버들끼리 아이디어 회의를 하면서 다양한 의견을 주고받는다는 퀸즈아이는 “무대 욕심이 많다. 항상 밤새도록 아이디어 회의하고 하나씩 다 해 본다”며 “‘일단 해 보자’가 모토다. 별로면 별로라고 하고, 그런 데에 크게 상처받지 않는다. 그래서 더 좋은 의견이 계속 나온다”고 열정 가득한 팀 분위기를 전했다.

[OSEN=지형준 기자] 가수 퀸즈아이. 2023. 2023.07.04 /jpnews@osen.co.kr

오랜 기다림 끝에 컴백을 코앞에 둔 만큼 설렘도 컸다. 다민은 “컴백을 위한 준비를 많이 하고 있으니까 새로운 출발, 새로운 시작이라는 느낌”이라며 “9개월 동안 팬분들을 많이 못 뵀다. 이번에 컴백하면 팬들도 오랜만에 볼 수 있지 않나. 설레는 마음때문에 엉덩이가 들썩인다”고 한껏 들뜬 모습을 보였다. 해나는 “사실 매체 인터뷰를 돌아다닌 적이 이번이 처음이다. 이것도 긴장되고 설렌다. 아직은 저희가 두 번째 활동이다 보니 다 익숙하진 않다. 항상 새롭고, 설레고, 신기하다”고 말했다.

이번 ‘유니크’ 활동은 퀸즈아이에게 있어 첫 컴백이기도 하다. 다민은 “데뷔활동 때는 좀 더 각잡힌 춤 스타일이나 퍼포먼스에 중점을 두고 무대를 했다. 솔직히 많이 즐기지는 못한 것 같더라. 이번 노래는 같이 으쌰으쌰하며 즐길 수 있는 무대라 생각해서 컨셉에 맞게 다 같이 즐기자는 마음을 더 중요하게 여겼다”고 데뷔와는 또 다른 컴백에 대한 마음가짐을 전했다.

특히 컴백에 앞서 멤버 제나가 건강상의 이유로 팀을 탈퇴하며 5인조로 재정비하게 됐던 바. 이 같은 멤버 변동에 대해 원채는 “사실 무대에서 사람이 많은 것과 적은 건 차이가 있다고 생각한다. 사람이 적어진 것이다 보니 빈자리를 조금 더 채우기 위해 무대를 어떻게 하면 크게, 많이 쓸 수 있을지에 대해 연구를 많이 했다”고 밝혔다.

[OSEN=지형준 기자] 가수 퀸즈아이 원채. 2023. 2023.07.04 /jpnews@osen.co.kr

‘유니크’는 독특하고 특별한 게 일상인 퀸즈아이의 당돌한 스토리를 담은 앨범. 원채는 “‘UNI’는 ‘하나가 되다’라는 뜻이고, 뒤의 ‘Q’는 퀸즈아이와 팬덤 아이큐(I-Q)의 ‘Q’를 뜻한다. 둘이 합쳐져 하나가 됐다는 뜻을 담고 있다”며 “타이틀곡이 ‘UN-NORMAL(언노멀)’인데, 평범하지 않고 특별하다는 뜻을 가진 단어로 설정했다. 시원한 여름 밤바다가 생각나는 ‘DOMINO(도미노)’도 수록돼 있다”고 곡 설명을 했다.

그는 ‘언노멀’만의 ‘특별함’을 묻자 “사실 저희 노래가 이지리스닝 힙합 R&B 장르다. 저는 이지리스닝이 흘러가는 게 장점이자 단점이라 생각한다. 그런데 그루비하고 하드한 퍼포먼스로 무게를 잡았다. 부드러운 노래지만 강렬한 의상들과 멋있는 표정들로 뻔하지 않게, 저희 답게 콘셉트를 잡았다”고 답했다. 해나는 “저희 멤버들이 데뷔때는 다 똑같은 머리 색에 스타일에도 큰 변화를 주지 않았다. 이번에는 탈색한 멤버가 셋이다. 저도 앞머리 자르고 스타일을 바꿨다. 시각적으로 변화를 많이 줬다”고 밝혔다.

다민은 이번 신곡에 대해 “‘노동요’라는 말이 있지 않나. 몇 번이고 들어도 질리지 않는 노래를 ‘노동요’라고 하듯이 ‘언노멀’도 들어도 질리지 않는 그런 곡이 됐으면 좋겠다”며 “제가 컴백을 준비하면서 두 달 넘게 ‘언노멀’ 노래를 듣고 있는데 이상하게도 아직까지 질리지 않고 있다. 가능성이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OSEN=지형준 기자] 가수 퀸즈아이 해나. 2023. 2023.07.04 /jpnews@osen.co.kr

매해 수많은 신인 그룹들이 데뷔하고 있고, 7월에도 다양한 아티스트들이 신곡을 발매하며 컴백 전쟁을 예고했다. 퀸즈아이는 이 같은 아이돌 시장에서 돋보이는 자신들만의 강점과 매력을 묻자 “어딜 가서도 당참, 열정은 지지 않는다”고 자신있게 외쳤다.

원채는 “그런 부분들이 무대에 많이 나타나지 않나 생각 든다. 보컬이면 보컬, 댄스면 댄스. 평균화 돼 있지 않고 각자 매력이 돋보인다. 음색, 춤선 등 다양한 면모를 갖고 있는 그룹이고 그것들이 당찬 에너지와 섞이면서 기억에 남는 무대를 만들려고 노력하는 게 저희의 강점이지 않을까 싶다”고 전했다.

이어 “저희는 한계를 짓지 않으려고 항상 노력한다. 아이디어가 넘치는 것도, 앨범이나 굿즈에 참여하는 것도 한계를 정하지 않고 계속 생각하고 노력했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 또한 장점이고 앞으로 그로 인해 더 많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퀸즈아이는 이번 ‘유니크’ 앨범을 통해 이루고 싶은 성과를 묻자 “국내 음원차트 톱100 진입”, “음악방송 1위”, “연말 시상식 출연” 등을 꼽았다. 해나는 “시상식에서 상도 한번 받아보고 싶다”고 신인상을 향한 바람을 전했고, 다민은 “음악 어플에 들어가면 플레이리스트가 많지 않나. ‘드라이브하면서 들을 수 있는 노래’ 플레이리스트에 ‘언노멀’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작은 소망을 드러냈다.

해나는 “항상 친구들한테 ‘어디 갔는데 너희 노래 나오더라’라는 이야기를 듣는데, 저는 직접 들어본 적이 없다. 이번 기회에 퀸즈아이가 많이 알려지면서 제가 어디 갔을 때 저희 노래가 나오는 걸 듣는 경험을 해보고 싶다”고 말했고, 아윤은 “저희의 노래가 좋다는걸 대중분들이 알아주셨으면 좋겠다. 퍼포먼스 뿐아니라 노래 맛집이라는 걸 알리고 싶다”고 전했다.

[OSEN=지형준 기자] 가수 퀸즈아이 나린. 2023. 2023.07.04 /jpnews@osen.co.kr

그렇다면 퀸즈아이가 목표로 하는 지향점은 어떤 것일까. 원채는 “초심을 잃지 않고 항상 모든 무대, 매 순간에 진심을 다했으면 좋겠다. 언제나 최선을 다해서 한계 짓지 않는 그룹이 되고 싶고, 그걸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 이번 앨범 통해서는 조금 더 많은 분들이 ‘퀸즈아이 참 잘한다’라는 생각을 할 수 있게끔 하는 게 목표”라고 답했다.

이어 “저희의 롤모델이 방탄소년단(BTS), 세븐틴 선배님들이다. 멘트를 할 때나 무대를 할 때도 유쾌한 에너지가 많지 않나. 저희 또한 에너지를 드릴 때 조금 더 유쾌하게 전달하면 시너지가 잘 나지 않을까 생각해서 항상 유쾌함을 잃지 않으려 한다”고 전했다.

다민은 “가수라는 꿈을 얻게 해준 계기가 에너지라 생각한다. 에너지가 별거 아닌 것 같은데 저에게 너무 크게 느껴진다. 퀸즈아이도 대중분들께 에너지를 나눠드리고, 에너지로 소통할 수 있는 아티스트가 되고 싶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10월 24일 데뷔해 이제 막 데뷔 9개월 차에 접어든 퀸즈아이. 어느덧 1주년이 코앞으로 훌쩍 다가왔지만, 아직 앞으로 걸어가야 할 긴 여정에 한 발자국을 내디뎠을 뿐이다. 원채는 활동을 이어가는 데 있어 스스로에게 바라는 점을 묻자 “저는 항상 소원을 빌 때 ‘힘과 용기와 지혜를 달라’고 얘기한다. 제가 생각도 많고 만족스럽지 않으면 파고드는 성향이 있다. 그런 것들에 지치지 않고 꾸준히 열심히 했으면 좋겠다. 지치지 않고, 적절한 자기만족으로 잘 다독이면서 오랫동안 가고 싶은 마음”이라고 답했다.

[OSEN=지형준 기자] 가수 퀸즈아이 아윤. 2023. 2023.07.04 /jpnews@osen.co.kr

다민은 “제가 생각했을 때 저의 가치관이 꿈, 목표, 성실이라는 단어로 이루어져 있다. 몇 년, 몇십 년이 지나도 신인처럼 초심을 잃지 않는 퀸즈아이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고, 해나는 “몸과 마음이 항상 건강했으면 좋겠다. 다들 행복하기 위해 열심히 달려온 건데 불안해하는 모습을 보일 때가 있다. 그 순간조차도 즐기고 항상 행복한 마음으로 다치지 않고 오래 활동했으면 좋겠다”고 소망했다.

이어 아윤은 “본분을 잃지 말자. 애초에 음악이 좋아서 시작한 것이고 멤버들이 좋아서 시작한 것이니 힘들어도 멤버들을 생각하며 힘냈으면 좋겠다”고 말했고, 나린은 “제 좌우명이 ‘진정한 노력은 배신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좌우명처럼 건강하게,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열심해서 더 성공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언젠가 이루고픈 꿈에 대해서도 이야기 했다. 아윤은 “다 같이 해외투어를 하고싶다”고 말했고, 나린은 “좀더 크게 꿈을 가진다면 코첼라 무대를 언젠간 꼭 서보고 싶다”고 전했다. 해나는 “국내 주경기장에서 단독콘서트를 하는 꿈을 가지고 있다”고 답했고, 원채는 “저희가 또는 제가 동경해왔던 선배님들과 나중에 노래나 춤으로 한무대에 함께 서보고 싶다. BTS, 세븐틴 선배님들도 바라고 있고 개인적으로 권진아 선배님. SOLE 선배님과 함께 노래할 수 있다면 행복할 것 같다”고 팬심을 전했다.

또 해나는 “옛날에 저희끼리 100문 100답을 했는데, ‘10년 후 뭘하고 있을까?’라는 질문이 있었다. 그때 다민이가 ‘데뷔 10주년 콘서트’를 썼다. 퀸즈아이도 매 주년 콘서트를 할 수 있는, 계속 사랑받는 그룹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OSEN=지형준 기자] 가수 퀸즈아이 다민. 2023. 2023.07.04 /jpnews@osen.co.kr

마지막으로 원채는 “긴 시간 동안 아예 힘들었던 순간이 없었다고 한다면 거짓말이다. 불안할 때나 힘들 때도 있었다. 팬들도 같을 거라 생각한다. 그 시간 동안 저희만 바라봐주시면서 응원해 주셔서 너무 감사드리고 늦게 컴백하게 돼서 죄송하다. 그만큼 좋은 노래, 무대로 보답 드릴테니 어디 가지 마세요”라고 팬들을 향한 인사를 전했다.

아윤은 “공백기가 길었음에도 아무 대가 없이 기다려주신 아이큐 여러분들께 감사하다는 말씀 드리고 싶다. 정말 열심히 연습하고 운동도 열심히 해서 체력도 길렀으니 좋은 퍼포먼스로 보답 드리겠다”고 말했고, 해나는 “기다려줘서 너무 고맙고, 기대가 커진 만큼 그에 부응하기 위해 열심히 노력했으니 예쁘게 봐주셨으면 좋겠다. 실망시키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다민은 “제가 공백 기간동안 졸업을 했다. 팬분이 직접 오셔서 졸업을 축하해주셨다. ‘이게 진정한 사랑이구나’ 라는 걸 느꼈다. 아이큐를 믿고 내가 지치면 안되겠다는 생각이 확실하게 들어서 이번 앨범을 준비하며 이를 갈고 닦았다. 기대 많이 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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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OSEN 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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