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계 대표’ 전경련으로 무게중심 쏠리나

정옥재 기자 2023. 7. 6.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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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경제인연합회가 재계 대표 단체로 복귀하기 위한 수순을 밟고 있다.

다음 주 윤석열 대통령의 폴란드 국빈 방문에 재계 대표로서 김병준 전경련 회장 직무대행이 단독으로 참석하는가 하면 4대 그룹의 복귀도 초읽기에 들어갔다.

이 포럼에는 한국 측에서 김병준 전경련 회장 직무대행, 김윤 삼양홀딩스 회장(한일경제협회 회장), 진옥동 신한금융그룹 회장, 김교현 롯데케미칼 대표이사 부회장, 최수연 네이버 대표이사가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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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12일 폴란드 방문
전경련, 경제사절단 공개 모집
김병준 회장 직대, 사절단 동행
4대그룹 전경련 복귀설도 솔솔

전국경제인연합회가 재계 대표 단체로 복귀하기 위한 수순을 밟고 있다. 다음 주 윤석열 대통령의 폴란드 국빈 방문에 재계 대표로서 김병준 전경련 회장 직무대행이 단독으로 참석하는가 하면 4대 그룹의 복귀도 초읽기에 들어갔다.

김병준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직무대행이 6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 컨퍼런스센터에서 열린 한-일 산업협력 포럼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전경련은 지난 5월 조직 혁신안을 발표하면서 1961년 첫 출범 당시 명칭인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로 이름을 바꾸고 산하 연구기관인 한국경제연구원(한경연)을 흡수 통합하기로 한 바 있다.

삼성 SK 현대차 LG 등 4대 그룹의 전경련 재가입도 수순을 밟고 있다. 전경련이 한경연을 흡수하면 자연스럽게 4대 그룹도 전경련에 재가입된다는 논리도 있다. 4대 그룹은 현재 한경연 회원으로 남아 있다. 이와 관련, 전경련은 지난 4일 한경연 임시총회와 전경련 이사회를 열어 한경연 해산과 전경련으로의 흡수 통합 등 정관 변경 안건을 의결했다.

4대 그룹은 한경연 해산안에는 동의했으나, 새로 출범하는 한경협 회원으로 참여할지에 대해서는 입장을 정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윤석열 대통령의 폴란드 국빈 방문에 동행하는 경제사절단 모집을 전경련이 진행했고 재계 단체에서는 김 회장 대행만 동행한다. 윤 대통령이 전경련에 힘을 실은 것으로 분석된다.

전경련은 또 한일 우호 분위기 속에서 게이단렌(經團連·일본경제단체연합회)과의 카운터 파트너로서 입지를 공고히 했다. 전경련과 게이단렌은 6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한일 산업협력포럼’을 공동 개최했다. 이 포럼에는 한국 측에서 김병준 전경련 회장 직무대행, 김윤 삼양홀딩스 회장(한일경제협회 회장), 진옥동 신한금융그룹 회장, 김교현 롯데케미칼 대표이사 부회장, 최수연 네이버 대표이사가 참석했다.

일본 측에서는 도쿠라 마사카즈 게이단렌 회장(스미토모화학 회장), 사토 야스히로 미즈호파이낸셜그룹 특별고문, 히가시하라 도시아키 히타치제작소 회장, 엔도 노부히로 일본전기(NEC) 특별고문, 구보타 마사카즈 경단련 부회장 등이 자리를 같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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