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버스 사로잡은 LG화학 바다숲, 한 달 만에 100만명 몰렸다

박상영 기자 2023. 7. 6.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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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의 메타버스 바다숲 ‘블루 포레스트(Blue Forest)’. LG화학 제공.

LG화학은 메타버스 바다숲 ‘블루 포레스트’가 출시 한 달 만에 누적 방문자 100만명을 돌파했다고 6일 밝혔다.

블루 포레스트는 지난달 메타버스 플랫폼 제페토에 공개한 LG화학의 바다숲이다. LG화학은 사업장이 있는 여수 앞바다에 잘피 서식지 복원과 연구 사업을 진행하면서 메타버스에는 블루 포레스트를 만들었다. 해초류인 잘피는 바닷속 탄소 흡수원인 ‘블루 카본’으로 주목받는다.

블루 포레스트에서 이용자는 누구나 쉽게 자신만의 바다 숲을 만들 수 있다. 다양한 미션과 게임을 통해 잘피 군락지가 커지면 다양한 해양 동물이 나타나고 자연스럽게 해양 생태계 보전의 중요성을 배울 수 있다.

바다숲 방문자는 대부분 10대와 20대 학생들로, 평균 체류 시간은 10분 이상으로 집계됐다. 잘피를 심어 숲을 가꾸고 해양동물을 부르는 등 이용자와의 상호작용이 강점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LG화학은 블루포레스트 방문자 100만명 돌파를 기념해 기부 이벤트도 한다.

블루포레스트에서 잘피숲 랭킹이 높은 상위 50명 중 10명을 추첨해 선정된 이용자 이름으로 국제리더십학생협회(AIESEC)에 소정의 기부금을 전달할 예정이다.

박상영 기자 sypark@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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