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랑이굴로 온 철인’ KIA 김태군 “포수 약하단 평가 받지 않게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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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인 같은 체력'을 과시할 기회가 다시 왔다.
KIA 타이거즈 포수 김태군(34)은 5일 하루를 매우 바쁘게 보냈다.
KIA 김종국 감독은 5일 인천 SSG 랜던스전을 앞두고 "김태군은 6일부터 선발로 내보낼 생각이다. 워낙 경험이 많은 포수이기 때문에 투수들과 좋은 호흡을 보여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태군은 지난해 박동원(현 LG 트윈스)과 마찬가지로 트레이드와 동시에 KIA의 안방마님 역할을 맡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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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 포수 김태군(34)은 5일 하루를 매우 바쁘게 보냈다. 전날까지 삼성 라이온즈 소속으로 푸른색 유니폼을 입고 있던 그는 5일 오전 발표된 삼성과 KIA의 1대1 트레이드를 통해 둥지를 옮겼다. KIA에선 내야수 류지혁이 삼성으로 향했다. 포항 원정을 떠나있던 김태군은 KTX를 타고 광명역으로 이동한 뒤 인천SSG랜더스필드로 향했다. 경기 시작 직전에야 도착한 그는 힘겹게 준비를 마친 뒤 후반 대타로 KIA 데뷔전을 치렀다.
KIA 김종국 감독은 5일 인천 SSG 랜던스전을 앞두고 “김태군은 6일부터 선발로 내보낼 생각이다. 워낙 경험이 많은 포수이기 때문에 투수들과 좋은 호흡을 보여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올 시즌 포수진 운영에 큰 고민을 안았던 김 감독으로선 베테랑 포수 김태군의 합류가 반가울 수밖에 없었다.
김태군은 지난해 박동원(현 LG 트윈스)과 마찬가지로 트레이드와 동시에 KIA의 안방마님 역할을 맡을 것으로 보인다. 과거 NC 다이노스 시절 이미 주전 포수로서 경험을 풍부하게 쌓았던 만큼, KIA에서도 적응에 오랜 시간이 걸리지는 않을 것으로 기대된다.
안방마님 김태군의 가장 큰 장점은 역시 강철 체력이다. 2015시즌에는 포수로 144경기에 모두 나선 적도 있다. 이후 군 입대 직전인 2017시즌까지도 매해 130경기 이상을 소화했다. 제대 후에는 양의지(NC→두산 베어스), 강민호(삼성) 등 선배들에 밀려 주전 포수 타이틀을 반납했는데, 30대 중반에 다시 기회를 얻었다. 자신의 존재감을 가장 크게 드러낼 수 있는 KIA에서 제2의 전성기를 꿈꿀 수 있게 됐다.
김태군은 “밖에서 본 KIA는 팬들의 열광적인 응원이 인상에 남는 팀이었다. 최다 우승팀다운 기운이 느껴진다고 할까. 아무튼 강한 인상을 남겼던 팀”이라며 밝혔다. 이어 “KIA가 포수 포지션이 약하다는 평가가 많은 것으로 안다. 앞으로는 그런 평가를 받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내 경험을 잘 살려보겠다”고 다짐했다.
더욱이 또 다른 동기부여도 있다. 김태군은 올 시즌 후 자신의 2번째 프리에이전트(FA) 권리를 얻게 된다. 2020시즌을 앞두고는 NC와 4년 최대 13억 원에 FA 계약을 마쳤다. 지금 그의 가치는 4년 전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상승했다. KIA로선 비FA 다년계약까지 고려해볼 수 있는 상황이다. KIA와 김태군의 미래가 모두 걸려있는 트레이드가 됐다.
장은상 기자 awar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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