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클럽 단골' 모라타, 레알→유베→첼시→ATM→유베→ATM...그리고 AC밀란?
[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알바로 모라타(30·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이탈리아 명문 AC 밀란 이적을 준비한다.
‘스카이 스포츠’ 이탈리아판은 6일(한국시간) “AC 밀란이 모라타 영입을 추진한다. 모라타에게 연봉 400만 유로(약 56억 원)에 4년 계약을 제시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모라타에게 책정된 바이아웃 금액은 1000만 유로(약 141억 원)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모라타는 ‘빅클럽 판독기’로 불릴 만큼 줄곧 유럽 빅클럽에서만 뛰었다. 어릴 적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유스팀과 레알 마드리드 유스팀에서 성장했으며, 2010년에 레알 마드리드에서 프로 데뷔했다. 2014년에는 이탈리아 유벤투스로 이적해 2시즌을 소화했다.
2016년에 다시 레알 마드리드로 복귀해 주전 공격수로 뛰더니, 2017년 여름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첼시로 떠났다. 첼시에서 1시즌 반 동안 활약하다가 2019년 1월에 친정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로 팀을 옮겼다. 12년 만의 귀환이었다.
그러더니 2020년 9월에는 유벤투스로 임대 이적했다. 유벤투스에서 다시 2시즌간 활약하고는 2022년 여름에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로 복귀했다. 유럽 5대리그로 손꼽히는 스페인, 이탈리아, 잉글랜드의 명문 팀을 모두 경험한 베테랑이다.
AC 밀란은 공격수 보강이 필수적이다.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가 지난 시즌을 끝으로 현역에서 은퇴했다. 디보크 오리기와 안테 레비치는 이적설이 불거졌다. 과거 이탈리아 세리에A에서 4시즌을 경험한 모라타가 최적의 영입 후보라는 판단이다.
모라타와 아틀레티코의 계약 기간은 3년 더 남아있다. AC 밀란뿐만 아니라 사우디아라비아 복수 클럽도 모라타 영입을 원한다. 최근 스티븐 제라드 감독을 선임한 알 이티파크를 비롯해 알 아흘리, 알 타원이 모라타 영입에 관심을 드러냈다.
모라타는 자신이 거쳤던 모든 구단에서 임팩트를 남겼다. 가장 많이 출전한 팀은 유벤투스다. 유벤투스에서 185경기 출전 59골 39도움을 남겼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서는 106경기 출전 37골 9도움을 기록했고, 레알 마드리드에서 95경기 31골 11도움, 첼시에서 72경기 24골 6도움을 기록했다.
우승 이력도 화려하다. 스페인 라리가 2회 우승, 스페인 국왕컵 2회 우승,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2회 우승, UEFA 슈퍼컵 1회 우승,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1회 우승, 세리에A 2회 우승, 코파 이탈리아 2회 우승, 잉글랜드 FA컵 1회 우승을 차지했다.
스페인 대표팀에서는 A매치 64경기 출전해 30골 7도움을 올렸다. 2016년 열린 한국과의 평가전에서 2골 1도움을 기록해 스페인의 6-1 대승을 이끌기도 했다. 2022 카타르 월드컵에 출전했고, 최근 막을 내린 2022-23 UEFA 네이션스리그 우승에 힘을 실었다.
[모라타,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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