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교체설' 방문규 국조실장 후임에 박구연 1차장 유력

김경민 기자 노선웅 기자 2023. 7. 6.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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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체설이 나오는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의 물망에 오른 방문규 국무조정실장(장관급) 후임에 박구연(57) 국무1차장이 유력한 것으로 확인됐다.

박 1차장이 발탁되면 국조실 사상 최초의 내부 승진이다.

6일 복수의 정치권 관계자에 따르면 방문규 국조실장의 후임으로 박구연 1차장이 유력한 것으로 파악됐다.

박 1차장이 임명된다면 국조실 첫 내부 승진 사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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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조실 출신 정통 관료…규제 혁신 전문가로 꼽혀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관련 일일 브리핑 맡아
박구연 국무조정실 국무1차장. 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서울=뉴스1) 김경민 노선웅 기자 = 교체설이 나오는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의 물망에 오른 방문규 국무조정실장(장관급) 후임에 박구연(57) 국무1차장이 유력한 것으로 확인됐다. 박 1차장이 발탁되면 국조실 사상 최초의 내부 승진이다.

6일 복수의 정치권 관계자에 따르면 방문규 국조실장의 후임으로 박구연 1차장이 유력한 것으로 파악됐다. 국조실장은 국회 인사청문회 대상은 아니어서 조만간 정식 임명될 것으로 전망된다. 윤석열 정부 초대 국조실장인 방 실장은 새 산업통산자원부 장관으로 후보군으로 올랐다.

국조실은 1973년 행정조정실로 출범했으며 2013년 현재 조직으로 개편 됐다. 국조실은 국무총리를 보좌해 국정의 전반을 총괄하는 핵심적인 국정운영기관이다. 국조실장은 각 부처를 통할하고 주요 정책을 기획·조정하며 사회 위험·갈등 관리 역할을 하는 자리다.

박 1차장이 임명된다면 국조실 첫 내부 승진 사례다. 역대 국조실장은 국조실 출신이 아닌 기획재정부 등 외부 인사가 맡아왔다.

정치권에선 규제 혁신을 비롯해 윤석열 정부의 핵심 국정과제 완수 의지를 드러낸 인선이라고 본다. 동시에 산적한 현안에 기민하게 대응할 수 있는 적임자라고도 평가하고 있다.

박 1차장은 규제 혁신 전문가이자 국조실 업무에 능통한 정통 관료로 꼽힌다. 그는 지난달 15일부터 우리 정부의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관련 일일 브리핑이라는 중책을 맡고 있다.

박 1차장은 성균관대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1991년 제35회 행정고시 통해 공직에 입문했다. 국조실에서 규제총괄과장, 교육문화여성정책관, 총무기획관, 규제조정실장, 국정운영실장 등을 거쳐 지난해 차관급인 1차장으로 승진했다.

km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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