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남구 버스 승강장 '스마트 플랫폼'으로 변신

안정섭 기자 2023. 7. 6.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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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 남구는 열악한 대중교통 이용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관내 버스 승강장을 냉·난방기와 공기청정기 등을 갖춘 '스마트 플랫폼(platform·정거장)'으로 교체하고 있다고 밝혔다.

남구는 올해 3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버스 이용객이 많은 신정동 신정시장과 삼산동 현대백화점 울산점 양방향 버스 승강장 4곳을 냉·난방기, 휴대전화 충전기, 미세먼지 측정기와 공기청정기 등을 갖춘 스마트 플랫폼으로 교체 설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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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뉴시스]울산대학교 앞 버스 승강장에 설치된 스마트 플랫폼. (사진=울산 남구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울산=뉴시스] 안정섭 기자 = 울산시 남구는 열악한 대중교통 이용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관내 버스 승강장을 냉·난방기와 공기청정기 등을 갖춘 '스마트 플랫폼(platform·정거장)'으로 교체하고 있다고 밝혔다.

남구는 올해 3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버스 이용객이 많은 신정동 신정시장과 삼산동 현대백화점 울산점 양방향 버스 승강장 4곳을 냉·난방기, 휴대전화 충전기, 미세먼지 측정기와 공기청정기 등을 갖춘 스마트 플랫폼으로 교체 설치했다.

남구 브랜드슬로건 색상과 장생이 캐릭터로 승강장을 디자인하고 버스 대기인원이 집중되는 승강장 2곳은 기존 길이 6m에서 12m로 확대 설치했다.

스마트 플랫폼은 기존 승강장과 달리 냉·난방기, 무선 와이파이, 원격제어 시스템 등 디지털 인프라를 갖춘 승강장으로 지난 2019년 국토교통부가 추진한 '스마트 시티 솔루션' 공모사업을 계기로 서울, 인천, 대구 등을 중심으로 설치되기 시작했다.

남구는 이와는 별도로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주민들의 편의를 위해 지난해부터 자체예산을 편성해 스마트 플랫폼을 설치해 왔다.

지난해 설치된 남구지역 스마트 플랫폼은 모두 7곳으로 이번에 추가 설치된 4곳을 포함하면 모두 11곳으로 늘어났다.

각종 편의시설을 갖춘 스마트 플랫폼 설치와 운영에는 많은 예산이 소요되지만 전국 광역시 중 유일하게 지하철이 없는 지역 대중교통 환경을 고려해 남구는 오는 2025년까지 스마트 플랫폼을 20곳까지 확대 설치할 계획이다.

서동욱 남구청장은 "승강장 이용인원이 많은 곳부터 순차적으로 교체해 나갈 예정"이라며 "편의성과 안전성은 물론 주민들에게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는 남구 고유의 스마트 플랫폼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oha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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