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다음 주 리투아니아·폴란드 방문...한일회담 조율 중

박소정 2023. 7. 6.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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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다음 주 나토정상회의가 열리는 리투아니아와 폴란드를 방문합니다.

나토 회의를 계기로는 한일 정상회담을 추진하는데, 오염수 관련 논의가 예상됩니다.

윤 대통령은 나토회의를 계기로 네덜란드·노르웨이·리투아니아 등과 연쇄 양자회담을 열 예정입니다.

윤 대통령은 현지시각 13일에 한·폴란드 정상회담을 열고, 전략적 동반자 관계의 발전 방안을 논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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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윤석열 대통령이 다음 주 나토정상회의가 열리는 리투아니아와 폴란드를 방문합니다.

나토 회의를 계기로는 한일 정상회담을 추진하는데, 오염수 관련 논의가 예상됩니다.

대통령실은 우리 국민 건강을 최우선으로 한다는 원칙 아래 대화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박소정 기자!

[기자]

네, 용산 대통령실입니다.

[앵커]

나토정상회의 참석은 윤 대통령 취임 이후 두 번째죠?

[기자]

그렇습니다.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오는 10∼15일까지 4박 6일 일정으로 리투아니아와 폴란드를 방문합니다.

먼저 10일부터 12일까지 리투아니아 빌뉴스에서 열리는 북대서양조약기구, 나토 정상회의에 취임 이후 지난해 6월 말에 이어 두 번째로 참석합니다.

윤 대통령은 나토회의를 계기로 네덜란드·노르웨이·리투아니아 등과 연쇄 양자회담을 열 예정입니다.

한국·일본·호주·뉴질랜드 AP4로 불리는 네 나라 정상이 함께하는 회담도 갖습니다.

한미나 한미일 회담은 별도로 열리지 않습니다.

이번 나토 일정에서 가장 관심이 쏠리는 일정은 한일정상회담입니다.

브리핑 잠시 들어보겠습니다.

[김태효 / 국가안보실 1차장 : 북유럽 중동부 유럽 정상들과 개별 양자회담을 가질 예정입니다. 이번 순방 기간 중에 한일 정상회담도 가지는 것으로 현재 일본과 조율 중에 있습니다.]

어제 일본 언론을 통해 한일 회담이 추진 중이라는 사실이 알려졌는데 우리 대통령실도 공식적으로 확인했습니다.

한일 정상은 지난 5월 히로시마에서 열린 G7 정상회의 때 만난 데 이어 두 달 만에 다시 마주하게 되는데, 이번에 관심이 쏠리는 의제는 무엇보다도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이겠죠.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의제를 정해두진 않았다면서도 기시다 총리가 후쿠시마 오염수에 대해 언급한다면 윤 대통령은 우리나라 국민 건강을 최우선으로 한다는 원칙 아래 대화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번 나토정상회의에서는 우크라이나 전쟁과 북핵 문제 대응 등이 논의될 텐데요.

이 부분도 들어보겠습니다.

[김태효 / 국가안보실 1차장 : 고도화되고 있는 북한의 핵 미사일 위협에 대해 세계 최대 군사동맹인 나토와의 협력을 강화하고 북한의 불법행위를 용납하지 않는다는 국제사회의 단합된 경고 메시지를 발신하게 될 것입니다.]

이와 함께 한국과 나토는 사이버 안보, 신흥기술 분야 등 11개 분야에서 협력을 제도화하는 새로운 한-나토 양자 협력 문서를 채택할 예정입니다.

[앵커]

폴란드는 우리 대통령으로는 14년 만의 방문이라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윤 대통령은 현지시각으로 12일 저녁에는 폴란드 바르샤바로 이동합니다.

폴란드 대통령 초청으로 국빈급으로 공식 방문합니다.

이명박 전 대통령 이후 14년 만의 공식 방문이자 윤 대통령 취임 이후 유럽에서의 첫 양자 방문입니다.

윤 대통령은 현지시각 13일에 한·폴란드 정상회담을 열고, 전략적 동반자 관계의 발전 방안을 논의합니다.

총리, 하원의장, 상원의장과도 회담한 뒤 무명 용사묘 헌화 행사에도 참석할 예정입니다.

양국 정상이 참석하는 비즈니스 포럼, 바르샤바 대학에서 한·폴란드 미래세대와의 만남 행사도 계획돼 있습니다.

고위 관계자는 서유럽으로 향하는 관문이자 동유럽 전략적 요충 국가인 폴란드와의 협력 심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폴란드는 우크라이나 접경지이기 때문에 폴란드 방문을 계기로 윤 대통령이 우크라이나를 전격 방문하는 것 아니냐는 예측이 나왔는데요.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이 우크라이나를 방문할 가능성에 대해선 별도 방문이나 정상회담은 계획에 없고 추진되고 있지 않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용산 대통령실에서 YTN 박소정입니다.

YTN 박소정 (sojung@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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