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시스템, 제주서 위성 만든다…제주도와 우주산업 육성 맞손

김희수 기자(heat@mk.co.kr) 2023. 7. 6.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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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성제조·우주인재 등 클러스터 구축
제주도 우주산업 허브 조성 합심
6일 제주도청에서 어성철 한화시스템 대표이사(오른쪽)와 오영훈 제주특별자치도지사가 우주산업 육성 협약식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한화시스템>
한화시스템이 올해 내로 제주에 한화우주센터를 착공한다. 위성연구·생산시설로 이밖에도 제주도와 우주산업 육성에 협력하기로 했다.

한화시스템은 6일 제주도와 민간 우주산업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우주산업의 중심이 공공에서 민간으로 바뀐 뉴스페이스 시대를 맞아 제주에 민간 우주산업 생태계를 조성한다.

우선 올해 안에 제주에 위성개발·제조시설인 한화우주센터를 착공할 계획이다. 위성체 총조립과 성능 실험 시설을 구축해 소형 위성을 연구하고 생산한다. 향후 위성 미보유국으로의 수출도 고려 중이다.

한화우주센터는 위성생산 뿐만 아니라 위성을 활용한 영상·통신서비스까지 확장해 갈 방침이다. 고해상도 위성 이미지를 활용한 자연환경 모니터링과 자율주행 등에 필요한 위치기반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필요 인력은 제주도 내 현지 채용을 우선한다. 연령대별 맞춤형 인력 양성 프로그램 작은별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제주 대학생을 대상으로 우주 산업 채용 연계형 교육을 기획 중이다. 도내 초·중생 대상으로는 우주 전문가 특강 기회 등을 제공해 우주에 대한 관심도를 높이고 있다.

어성철 한화시스템 대표이사는 “한화시스템은 제주도에 우주산업 전초기지를 구축하고, 다양한 분야의 강소기업들과 제주도가 민간 우주산업의 중심이 될 수 있도록 협력할 것이다”며 “미래 우주산업을 이끌 인재 양성과 인력 개발 등 국내 우주산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며 글로벌 우주 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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