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란은행 "일부 소매가격 부풀리기…인플레 낮추기 관건"(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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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에서 일부 소매업체들이 고객들에게 과다 요금을 청구한다는 증거가 있다고 중앙은행 영란은행의 앤드류 베일리 총재가 말했다.
6일 BBC 웹사이트에 게재된 일부 인터뷰 영상자료에서 베일리 영란은행 총재는 주요 선진국 가운데 가장 높은 인플레이션을 낮추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가운데 소매부문의 압력이 가중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베일리 총재는 "금리가 언제 떨어질지는 앞으로 상황에 달렸다"며 "인플레이션을 낮추는 것이 가장 중요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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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영국에서 일부 소매업체들이 고객들에게 과다 요금을 청구한다는 증거가 있다고 중앙은행 영란은행의 앤드류 베일리 총재가 말했다.
6일 BBC 웹사이트에 게재된 일부 인터뷰 영상자료에서 베일리 영란은행 총재는 주요 선진국 가운데 가장 높은 인플레이션을 낮추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가운데 소매부문의 압력이 가중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연료 시장의 소매 가격에 대한 규제 당국의 조치가 인플레이션을 낮추는 데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그는 밝혔다. 베일리 총재는 "가격 부풀리기 문제가 해결되면 더 공정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또 그는 인플레이션을 낮추기 위해 지금 행동하지 않으면 향후 고금리로 인한 더 큰 고통을 감수해야 한다는 발언을 되풀이했다. 금리가 언제 내려갈지에 대해서는 함구했다.
베일리 총재는 "금리가 언제 떨어질지는 앞으로 상황에 달렸다"며 "인플레이션을 낮추는 것이 가장 중요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인플레이션이 이미 내려가기 시작했고 상당히 현저하게 떨어질 것이라고 예상한다"며 "지금 해야 할 일은 인플레이션을 2%로 낮추기 위해 금리를 설정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영국의 인플레이션은 지난해 10월 11.1%를 기록해 41년 만에 최고로 올랐다가 이후 서서히 내려오고 있다. 하지만 올해 5월 인플레이션은 여전히 8.7%로 같은 달 미국의 2배가 넘고 유로존(유로화 사용 20개국)보다 훨씬 높다.
shink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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