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한화·LS·대우건설 등 89개 기업 尹대통령 폴란드 방문 동행

전경련, 경제사절단 명단 발표
韓대통령 14년 만의 폴란드行

윤석열 대통령이 프랑스·베트남 방문을 위해 지난달 19일 성남 서울공항에 도착해 걷고 있는 모습. [연합]

[헤럴드경제=김지헌 기자] 전국경제인연합회(이하 전경련)가 6일 윤석열 대통령의 폴란드 방문에 동행할 경제사절단 참가기업 89곳의 명단을 발표했다. 김병준 전경련 회장직무대행과 함께 구광모 LG그룹 회장,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 구자은 LS그룹 회장, 정원주 대우건설 회장 등을 비롯해 대기업은 24곳, 중소·중견기업 41곳, 공기업·기관 17곳, 경제단체 및 협·단체 7곳이다.

폴란드 경제사절단은 전경련의 모집공고를 통해 신청서를 제출한 기업을 대상으로 선정됐다. 선정의 객관성과 공정성을 위해 주요 경제단체 대표, 관련 공공기관, 전문가 등으로 선정위원회를 구성하고 2차례 심의를 거쳤다. 신청 기업들의 비즈니스 기대성과 대(對)폴란드 교역과 투자 실적, 주요 산업 분야 협력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선발했다.

지난해 양국 교역규모가 역대 최대치를 달성하고 폴란드가 한국기업의 유럽 내 생산기지로 각광받는 등 경제협력 분위기가 한층 고조되고 있다. 올해로 양국은 전략적 동반자 관계 수립 10주년을 맞이했다. 특히 이번 방문은 한국 대통령의 14년 만에 이루어진 폴란드 방문으로 그 의미를 더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사절단은 첨단·에너지·인프라·방산 등 폴란드 맞춤형 양국 산업 협력에 초점을 맞춰 구성됐다. 실제로 신재생에너지·배터리·모빌리티·인프라 등 미래 유망 분야의 기업들이 상당한 비중(63%)을 차지한다.

경제사절단은 전국경제인연합회와 폴란드투자무역공사가 주관하는 한-폴란드 비즈니스 포럼 및 업무협약(MOU) 체결식,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가 주관하는 무역상담회 등 다양한 행사에 참석한다. 양국 경제와 산업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폴란드 정부 관계자와 기업인들들이 모여 네트워크 구축과 비즈니스 확대의 기회를 갖게 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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