젤렌스키 "서방 무기 지원 더뎌 반격시기 늦췄다"

전재홍 bobo@mbc.co.kr 2023. 7. 6.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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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대반격'을 이르게 시작하려했지만 서방의 무기 지원이 늦어 시기를 늦췄다고 밝혔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현지시간 5일 방영된 미국 CNN과의 인터뷰에서 "우리의 반격 속도가 늦었던 것은 전장에서 어려움이 있었기 때문"이라며 "거기에 지뢰가 심하게 매설돼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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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AFP 연합뉴스 자료사진]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대반격'을 이르게 시작하려했지만 서방의 무기 지원이 늦어 시기를 늦췄다고 밝혔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현지시간 5일 방영된 미국 CNN과의 인터뷰에서 "우리의 반격 속도가 늦었던 것은 전장에서 어려움이 있었기 때문"이라며 "거기에 지뢰가 심하게 매설돼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훨씬 일찍 반격에 나서고 싶었던 것은 반격이 늦게 진행되면 영토의 훨씬 많은 부분에 지뢰가 매설될 것이라는 이유"라고 덧붙였습니다.

그는 러시아군 지뢰로 우크라이나군 인명 손실이 커질 것을 우려해 미국과 유럽 지도자들에게 반격을 일찍 시작하기 위한 무기와 물자가 필요하다는 뜻을 전달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우크라이나군은 지난달 초 러시아에 빼앗긴 영토를 수복하기 위한 대반격에 나선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서방의 무기 지원이 빨랐다면 일정이 앞당겨질 수도 있었다는 뜻으로 해석됩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자신을 겨냥한 암살 시도의 위험과 관련해서는 "계속 그 생각을 하면 스스로 멈추게 될 것"이라며 생명에 대한 위협으로 괴롭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공개된 인터뷰는 우크라이나 남부 항구도시 오데사에서 녹화됐다고 CNN은 설명했습니다.

전재홍 기자(bobo@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3/world/article/6500808_36133.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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