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부유방' 고민이라면…정확한 진단 및 수술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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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여름이 시작되면서 민소매나 달라붙는 옷을 입는 날이 늘어나고 있다.
이때 겨드랑이 옆에 부유방이 있는 경우, 옷차림에 신경 쓰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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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임현지 기자] 본격적인 여름이 시작되면서 민소매나 달라붙는 옷을 입는 날이 늘어나고 있다. 이때 겨드랑이 옆에 부유방이 있는 경우, 옷차림에 신경 쓰게 된다. 살이 찐 것으로 오해하고 다이어트를 하거나 방치하는 경우가 있으나, 전문가들은 정확한 진단이 필요하다고 조언한다.
강태조 유진성형외과 원장은 "강아지 등 동물들은 새끼를 많이 낳기 때문에 여러 개의 가슴을 갖고 있다. 사람의 경우 동물과 비슷한 구조로 돼 있지만, 태어나면서 퇴화를 거쳐 두 개의 가슴만 갖게된다"며 "이때 퇴화가 덜 되면 겨드랑이 쪽에 조직을 가지고 있는 경우가 있는데 이 조직이 발달하면 부유방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대부분이 알고 있는 부유방은 겨드랑이에 지방이 발달한 경우를 말한다"며 "진짜 부유방은 생리할 때 그 부위가 커지고, 임신한 경우 모유 수유할 때 부유방 젖꼭지(부유두)에서 모유가 나오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부유방은 지방흡입 및 수술로 제거가 가능하다. 강 원장은 "지방이 쌓인 형태의 부유방은 지방 흡입으로 매끄럽게 라인을 잡을 수 있다"며 "진짜 부유방인 경우 겨드랑이를 절개해서 유방 조직을 잘라내고 그 위에 있는 지방 조직을 흡입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부유두까지 있는 경우 크기에 따라 내버려 둘지, 제거할지 선택하면 된다"며 "부유두가 눈에 띄게 크다면 조직을 잘라내고 꿰매주면 된다. 흉터가 남기 때문에 크기가 크지 않을 경우 지방 흡입만 해줘도 모양을 잡을 수 있다"고 말했다.
강 원장은 "확실한 진단을 위해 초음파 소견으로 영상의학과에 가서 진단을 받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스포츠한국 임현지 기자 limhj@hankook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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