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 위 연구소 ‘탐해 3호’ 떴다…해저 자원개발 기대

김범수 2023. 7. 6.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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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저 에너지 자원을 탐사할 6000t급 연구선 '탐해 3호'가 바다 위에 모습을 드러냈다.

탐해 3호는 국내에서 최초로 제작한 6000t급(6926t) 탐사선으로, 국비 총 1810억원이 투입됐다.

탐해 3호는 해저 지층구조, 해저 자원 유망지층·부존 특성 등을 파악하는 3차원 해저 물리탐사와 시간에 따른 지층 변화를 탐지해 석유가스 분포를 규명하는 4차원 탐사까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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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저 에너지 자원을 탐사할 6000t급 연구선 ‘탐해 3호’가 바다 위에 모습을 드러냈다.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은 6일 HJ중공업 부산 영도조선소에서 탐해 3호 진수식을 개최했다.
부산 영도조선소에서 6일 진수식을 가진 ‘탐해 3호’ 모습. 한국지질자원연구원 제공
탐해 3호는 국내에서 최초로 제작한 6000t급(6926t) 탐사선으로, 국비 총 1810억원이 투입됐다. 이 배에는 최첨단 탐사·연구 장비 35종이 탑재된다.

탐해 3호는 해저 지층구조, 해저 자원 유망지층·부존 특성 등을 파악하는 3차원 해저 물리탐사와 시간에 따른 지층 변화를 탐지해 석유가스 분포를 규명하는 4차원 탐사까지 가능하다.

탐해 3호는 1996년부터 활동해 온 탐해 2호보다 4배 넓은 면적을 더욱 정밀하게 측정할 수 있는 탄성파 수신 스트리머를 장착했다. 또 북극 등 극지 탐사를 위한 내빙·동적 위치 제어기능도 탑재했다.
이 배는 국내 해저 단층 조사·분석을 통해 해저 지진 위험 요인까지 탐지하고, 이산화탄소 지중 저장을 위한 입지 선정 등에서도 활약할 것으로 전망된다.

아울러 탐해 2호를 대체해 대륙붕은 물론 극지까지 해저 자원개발 영역을 넓히고, 국내외 석유·가스와 광물자원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범수 기자 swa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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