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댓.구' 오태경 "박찬욱 감독께 전화로 출연 부탁…'연기는 부담된다'고"[인터뷰③]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인터뷰②에 이어) 배우 오태경(40)이 영화 '좋댓구'에 깜짝 출연한 박찬욱 감독에 대해 "제작사에서 감독님에게 사전에 영화에 관한 정보를 조금씩 흘려 드렸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좋댓구'(감독 박상민, 제작 영화사 업, 제공 키다리스튜디오, 배급 트윈플러스파트너스·키다리스튜디오)는 박찬욱 감독 영화 '올드보이'(2003)의 오대수(최민식 분) 아역으로 한때 이름 좀 날렸던 배우 오태경(오태경 분)이 유튜브의 노예로 화려하게 '떡상길'을 걷던 중 한순간에 주작 논란에 휩싸이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OSEN=김보라 기자] (인터뷰②에 이어) 배우 오태경(40)이 영화 ‘좋댓구’에 깜짝 출연한 박찬욱 감독에 대해 “제작사에서 감독님에게 사전에 영화에 관한 정보를 조금씩 흘려 드렸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오태경은 6일 오후 서울 성수동 키다리스튜디오에서 열린 OSEN과의 인터뷰에서 “제가 어느 날 갑자기 전화해서 출연을 부탁드리면 당황하실 거 같았다. (영화 관계자들로부터) 어느 정도 정보를 접하고 작품에 관해 인지를 하신 뒤 제가 나중에 전화를 드리는 게 좋을 거 같았다”고 박 감독의 특별 출연에 대해 이 같이 설명했다.
‘좋댓구’(감독 박상민, 제작 영화사 업, 제공 키다리스튜디오, 배급 트윈플러스파트너스·키다리스튜디오)는 박찬욱 감독 영화 ‘올드보이’(2003)의 오대수(최민식 분) 아역으로 한때 이름 좀 날렸던 배우 오태경(오태경 분)이 유튜브의 노예로 화려하게 ‘떡상길’을 걷던 중 한순간에 주작 논란에 휩싸이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오태경은 박 감독의 ‘올드보이’에 출연하면서 20여 년 전부터 인연을 맺어온 바.
이에 오태경은 “감독님께 직접 전화를 드려서 안부를 여쭤보면서 이런 저런 얘기를 나누다가 ‘좋댓구’의 출연을 부탁드리고 싶었다고 말씀 드렸다”며 “근데 감독님이 ‘내가 연기를 하는 건 부담스럽다. 그래서 못 할 거 같다고 말하려고 했다’고 하시더라. 저희는 연기가 아닌 박찬욱 감독님으로서 한 말씀만 해주시면 된다고 하니 ‘그러면 할 수 있을 거 같다’고 하시더라”고 박 감독의 출연이 성사된 과정을 전했다.
그는 이어 “박찬욱 감독님이 그동안 같이 작업을 해 온 배우들에게 애정이 있다고 하시더라. 아마도 제게 애정이 있으셔서 도움을 주신 거 같다”고 이 자리를 빌려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평소 유튜브 채널을 즐겨 보지 않았던 오태경이 유튜버 역할에 도전하면서 어려움에 봉착했다.
오태경은 “영화를 준비하면서 많이 보게 됐다. 저희 영화에 참여하신 유튜버들이 많은데 참여하게 됐다고 해서 그들의 채널을 챙겨 봤다. 근데 특별히 참고한 유튜버는 없다”고 밝혔다.
영화 ‘좋댓구’는 이달 12일 극장 개봉한다.
/ purplish@osen.co.kr
[사진] 키다리스튜디오, 영화 스틸사진
Copyright © OSE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