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 여자오픈 트로피, 올해는 누구 이름 새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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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메이저 대회 US 여자오픈은 한국 선수들과 인연이 깊다.
대회를 주관하는 미국골프협회(USGA)는 이날 홈페이지를 통해 박세리의 우승이 한국 선수에게 끼친 영향을 소개했다.
그러면서 "박세리의 1998년 우승 이후 46명의 한국 선수가 LPGA 투어에서 200번 넘게 우승했다"며 한국 선수들의 활약을 조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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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상금 1100만弗···韓선수 22명 출전
세계 1위 고진영은 메이저 3승째 도전
KLPGA 대세 박민지 출전···“톱5 목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메이저 대회 US 여자오픈은 한국 선수들과 인연이 깊다. 그 유명한 ‘맨발 샷’ 우승을 일궈낸 박세리가 1998년 이 대회에서 탄생했다. 이후 많은 ‘세리 키즈’들의 우승이 이어졌고 10명의 한국 선수가 트로피에 이름을 새겼다.
6일 밤 11시(이하 한국 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페블비치 골프 링크스(파72)에서 막을 올리는 이 대회는 올 시즌 세 번째 메이저대회로 치러진다. 대회를 주관하는 미국골프협회(USGA)는 이날 홈페이지를 통해 박세리의 우승이 한국 선수에게 끼친 영향을 소개했다. 그러면서 “박세리의 1998년 우승 이후 46명의 한국 선수가 LPGA 투어에서 200번 넘게 우승했다”며 한국 선수들의 활약을 조명했다.
역대 여자 골프 대회 사상 최다인 1100만 달러(약 143억 3000만 원)의 총상금의 걸린 올해 대회에는 총 22명의 한국 선수가 출전해 우승 상금 200만 달러(약 26억 원)를 다툰다. 역대 챔피언인 지은희(2009년), 유소연(2011년), 전인지(2015년), 박성현(2017년), 이정은6(2019년), 김아림(2020년)은 박인비(2008, 2013년)에 이 대회 두 번째 우승을 노린다.
세계 랭킹 1위 고진영은 4년 만에 메이저 3승째에 도전한다. 그는 2019년 2승(ANA 인스피레이션, 에비앙 챔피언십)을 올린 뒤 메이저 대회와 인연을 맺지 못하고 있다. 고진영은 “역사적인 이야기가 많은 이 코스에서 쳐보고 싶었다”면서 “그린 경사를 읽기가 조금 까다롭고 러프도 굉장히 질기다”고 말했다. 페블비치 골프 링크스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대회와 남자 메이저대회를 여러 차례 개최했지만 여자 메이저대회가 열리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대세’ 박민지와 이다연, 이소미도 이번 대회에 출전한다. 지난달 KLPGA 투어 통산 18승째를 달성한 박민지는 “이번 대회를 통해 미국인들에게 제가 누구인지 어떤 플레이를 하는지 보여주고 싶다”며 “목표는 톱 5”라고 출사표를 던졌다. 박민지는 아마추어 골퍼 황팅솬(대만), 이와이 치사토(일본)와 1, 2라운드를 함께 한다.
교포 골프선수 미셸 위 웨스트(미국)는 이 대회를 끝으로 LPGA 투어에서 은퇴한다. 투어 통산 5승을 올린 그는 “그만둘 때를 아는 것은 어렵다”면서 “내가 바라는 대로 현역 생활을 한 것 같다”고 말했다. 스탠퍼드대 후배이자 프로 데뷔전 우승으로 높은 관심을 받는 로즈 장(미국)은 프로 전향 후 두 번째 메이저 대회에 나선다. 장은 지난해 스탠퍼드대 소속으로 이 코스에서 9언더파 63타를 쳐 여자 코스 최소타를 기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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