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보다는 야망!’ 맨유와 마음이 통했던 새로운 ’NO.7’ 마운트

포포투 2023. 7. 6.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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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와 메이슨 마운트가 손을 잡은 배경은 돈이 아닌 야망이었다.

리그 종료가 되기 전부터 맨유는 마운트를 영입하려 한다는 움직임이 포착되었다.

첼시 팬들은 성골 유스인 마운트가 떠나려 한다는 사실에 분노했고, 맨유 팬들은 시즌 내내 잦은 부상으로 부진한 시즌을 보내고 계약기간이 1년 남은 선수에게 큰 이적료를 쓴다는 사실에 우려를 표했다.

결국 맨유가 마운트 영입에 올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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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


맨유와 메이슨 마운트가 손을 잡은 배경은 돈이 아닌 야망이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5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마운트의 영입을 발표했다. 마운트는 에이스의 상징인 등번호 7번을 달고 뛸 예정이며 이적료는 총액 6,000만 파운드(약 993억 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텐 하흐 감독의 여름 이적 시장 첫 번째 선택은 마운트였다. 리그 종료가 되기 전부터 맨유는 마운트를 영입하려 한다는 움직임이 포착되었다. 두 팀 팬들의 반응은 엇갈렸다. 첼시 팬들은 성골 유스인 마운트가 떠나려 한다는 사실에 분노했고, 맨유 팬들은 시즌 내내 잦은 부상으로 부진한 시즌을 보내고 계약기간이 1년 남은 선수에게 큰 이적료를 쓴다는 사실에 우려를 표했다.


맨유 팬들 입장에서는 텐 하흐의 첫 번째 ‘픽’이었던 안토니가 떠올랐기 때문이다. 안토니는 2022-23시즌 총 44경기에 출전했지만 8골 3도움에 그치며 옵션 포함 이적료 1억 유로(약 1,400억 원)의 투자 대비 성과는 아쉬운 모습으로 시즌을 마쳤다. 여기에 맨유 팬들은 미드필더가 아닌 최전방 공격수가 더 필요하다는 목소리를 내기도 했다.


그러나 텐 하흐 감독은 새로운 미드필더를 원했다. 2022-23시즌 레알 마드리드에서 월드클래스 미드필더 카세미루를 영입했고, 크리스티안 에릭센을 데려오며 기존 에이스인 브루노 페르난데스와 중원을 구성했다. 3명의 미드필더 조합은 완벽에 가까웠지만 부상, 징계 등 결장 시 대체 자원이 한참 부족했다. 백업 자원인 프레드와 스콧 맥토미니는 기대 이하의 모습으로 주로 컵 대회에만 출전했다.


설상가상으로 윙어인 제이든 산초와 안토니가 제 역할을 하지 못하며 페르난데스가 측면과 공미 역할을 가리지 않고 출전했다. 모든 대회를 포함해 59경기를 출전했고 출전 시간은 무려 5,164분에 달한다. 시즌을 치를수록 체력 부담이 가중됐고, 맨유의 시즌 막판 부진에도 영향을 미쳤다.


결국 맨유가 마운트 영입에 올인했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디 애슬래틱’은 5일 “텐 하흐 감독은 지난여름 영입한 카세미루와 에릭센이 그랬던 것처럼 새로운 도전을 갈망하는 또 다른 선수라고 확신했다. 맨유는 큰 급여를 받기 위해 오는 것보다 정말로 그들을 위해 뛰고 싶어 하는 선수들을 데려오는 정책을 세웠다”라고 밝히며 맨유의 영입 배경을 설명했다.


마운트가 첼시를 떠나는 결심이 쉬운 일은 아니었다. 6살부터 첼시 아카데미에서 성장해 팀의 2020-21시즌 유럽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차지하는 등 팀의 에이스로 발돋움하며 첼시에서의 더 큰 미래를 그렸기 때문이다.


그러나 첼시는 1년 남은 마운트와 협상 과정에서 다소 이해할 수 없는 과정으로 마운트의 마음을 다치게 했다. ‘디 애슬래틱’은 “첼시는 지난해 11월 마운트와 장기 계약에 대해 구두 합의에 도달했지만, 1월에 제안을 철회하고 2월에 1년 계약을 제시했다. 마운트는 클럽의 접근 방식에 대한 짜증이 나며 떠날 가능성이 현실이 되었다”라고 전했다.


마운트는 결국 텐 하흐 감독의 맨유와 명가재건을 꿈꾸며 울드 트래포드로 향했다. 차기 시즌 맨유와 함께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많은 기대가 모아진다.



글='IF 기자단‘ 1기 조영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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