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순도 100퍼센트의 휴식·사물에 대해 쓰려 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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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커상 인터내셔널 부문과 더블린문학상 후보에 올라 주목받은 소설가 박상영이 에세이 '순도 100퍼센트의 휴식'(인플루엔셜)을 펴냈다.
전작 에세이에서 '삶의 허기'를 다룬 그는 3년 만에 신작 에세이를 통해 '삶의 휴식'에 대해 말한다.
3부는 여행 예능 도전기와 그에게 삶의 쉼표가 되어준 사람 이야기를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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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신재우 기자 = 부커상 인터내셔널 부문과 더블린문학상 후보에 올라 주목받은 소설가 박상영이 에세이 '순도 100퍼센트의 휴식'(인플루엔셜)을 펴냈다.
전작 에세이에서 '삶의 허기'를 다룬 그는 3년 만에 신작 에세이를 통해 '삶의 휴식'에 대해 말한다. 등단 후 몇 년간 여러 매체에 실었던 글 가운데 휴식과 여행을 테마로 한 글을 모았다.
1부는 광주, 강릉을 비롯해 20대 시절 힘들 때마다 유럽으로, 뉴욕으로 도망치듯 떠났던 추억들을 회상하고, 2부에서는 슬럼프 극복을 꿈꾸며 제주 최남단의 섬 가파도로 향한다. 3부는 여행 예능 도전기와 그에게 삶의 쉼표가 되어준 사람 이야기를 담고 있다.
다문화 청소년과 탈북 이주민, 결혼 이주 여성을 도와온 이향규의 에세이 '사물에 대해 쓰려 했지만'(창비교육)이 출간됐다.
이 책은 그간 사회적 이슈를 깊이 탐구하고 기록했던 저자가 '사람'에 집중한 결과물이다. 우리 삶을 채우는 다양한 물건과 장소와 시기를 돌아보는 방식을 통해 가족, 이웃, 사회 구성원에게 주목한다. 팬데믹 시기에 동네 사람들이 모인 온라인 ‘단체 대화방’을 만들고 그 덕에 독거노인들을 이웃이 함께 돌볼 수 있도록 자발적으로 나선 이웃 여성을 생각하고 이로써 연대의 힘을 환기해 내는 방식이다.
저자는 일상에서 우리를 둘러싼 관계의 중요성에 대해 말한다. 서로 다른 존재를 이해하고 보살피는 행위가 오히려 각자의 삶을 지탱해 주고 개인 간의 소박한 연대가 사회를 튼튼하게 한다는 것을 말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shin2ro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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