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우진교통 노동자들 "준공영제 갱신 코앞…근로환경 개선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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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청주시 시내버스 업체인 우진교통 노동자들이 근로환경 개선 등을 요구하고 나섰다.
민주노총 충북지부 공공운수노조 우진교통지회는 6일 청주시청 임시청사 앞에서 집회를 열고 "올해는 준공영제 갱신협약을 해야 하는 해"라며 "서민의 삶과 운수노동자의 삶을 위한 중요한 기로"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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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금 가이드라인도 삭제해야…투쟁 이어갈 것"
(청주=뉴스1) 박재원 기자 = 충북 청주시 시내버스 업체인 우진교통 노동자들이 근로환경 개선 등을 요구하고 나섰다.
민주노총 충북지부 공공운수노조 우진교통지회는 6일 청주시청 임시청사 앞에서 집회를 열고 "올해는 준공영제 갱신협약을 해야 하는 해"라며 "서민의 삶과 운수노동자의 삶을 위한 중요한 기로"라고 설명했다.
이들은 "2021년 청주형 준공영제가 시행된 뒤 운수업계는 청주시 대중교통 활성화를 위해 끊임없이 노력했다"며 "갱신협약을 앞둔 시점에 발전을 저해하는 기본 협약상의 독소조항과 불합리한 조항을 개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시는 안전 운행에 필수적인 교육과정의 견습비와 법정교육비를 지급해야 한다"며 "2019년부터 예산안을 마련하기로 했으나 계획도 내놓지 않는 등 직무유기에 가까운 행태를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운수노동자의 열악한 노동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장거리 노선도 손봐야 한다"며 "기본적인 권리인 식사비를 보장하라"고 요구했다.
이들 단체는 "복리후생비는 물가연동에 따라 인상해야 함에도 3년간 동결됐다"며 "노동자들은 짧은 쉬는 시간을 이용해 밥을 먹고, 휴게소가 없는 종점에서 음식 냄새가 날까 눈치 보며 버스에서 끼니를 때우고 있다"고도 했다.
또 "청주형 준공영제 갱신협상 시 당사자가 직접 협상하고, 독소조항인 임금가이드라인은 반드시 삭제해야 한다"며 "요구사항을 쟁취할 때까지 투쟁을 이어갈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은 오는 9월에도 집회를 열 예정이다.
청주시와 운수업체간 청주형 준공영제 갱신협약은 12월 이뤄질 전망이다.
ppjjww12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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