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파 연준에 '화들짝'...코스닥, 2%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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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증시가 하락 마감했다.
전일 공개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록이 예상보다 매파적이라는 평가가 나오며 투자심리에 악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SK하이닉스, 포스코홀딩스, LG전자, KB금융, 신한지주 등이 2% 이상 하락했고 포스코퓨처엠, LG화학, 삼성물산, 삼성바이오로직스 등도 내렸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0.65포인트(2.32%) 하락한 870.53으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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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오경선 기자] 국내 증시가 하락 마감했다. 전일 공개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록이 예상보다 매파적이라는 평가가 나오며 투자심리에 악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6일 코스피지수는 전일보다 22.71포인트(0.88%) 내린 2556.29로 거래를 마쳤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FOMC의 매파적인 의사록 공개에 시장 금리 상승과 달러 강세가 부담으로 작용하면서 아시아 증시 전반적으로 부진했다"며 "삼성전자의 잠정 실적 발표를 앞둔 관망세도 작용했다. 외국인은 현물·선물 모두 순매도를 확대했다"고 설명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이 4천228억원, 외국인이 1천666억원을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은 5천507억원을 순매수했다.
대형주는 혼조세를 보였다. SK하이닉스, 포스코홀딩스, LG전자, KB금융, 신한지주 등이 2% 이상 하락했고 포스코퓨처엠, LG화학, 삼성물산, 삼성바이오로직스 등도 내렸다. 반면 네이버와 카카오가 4% 이상 오르며 동반 강세를 보였다. 기아, 현대차, 현대모비스 등 자동차주도 견조한 오름세를 나타냈다.
GS건설의 부실공사 이슈로 건설업종이 전반적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의료정밀, 철강금속, 섬유의복 등도 하락했다. 반면 서비스업과 운수장비는 상승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0.65포인트(2.32%) 하락한 870.53으로 마감했다.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3천500억원, 1천150억원을 팔아치웠다. 반면 개인은 4천586억원을 사들였다.
시가총액 상위 20개 종목 중 케어젠과 오스템임플란트를 제외한 전 종목이 하락했다. 포스코DX가 8% 이상 빠졌고 루닛도 7% 대 약세를 보였다. 동진쎄미켐, HLB, 리노공업, 엘앤에프, 카카오게임즈, 셀트리온제약, 에코프로비엠 등도 내렸다.
운송 부품을 제외한 전 업종이 약세를 보였다. 컴퓨터서비스가 4% 이상 내렸고 반도체, IT하드웨어, 기타제조, 소프트웨어 등도 3% 이상 하락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2.3원(0.18%) 상승한 1천300.9원으로 마쳤다.
/오경선 기자(seono@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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