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뉴스] "고속도로 백지화, 野 정쟁 때문" vs "빈대 잡으려 초가삼간 태워"

YTN 2023. 7. 6.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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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은희 "서울-양평고속도로 백지화, 정쟁하는 민주당 책임"
김원이 "빈대 잡으려 초가삼간 태워…양평군민 삶 관심 없나"

■ 진행 : 김영수 앵커

■ 출연 : 조은희 국민의힘 의원, 김원이 더불어민주당 의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더뉴스]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오늘의 정국 현안 짚어보겠습니다. 조은희 국민의힘 의원,김원이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함께합니다. 어서 오십시오. 서울-양평 간 고속도로 지금 건설이 추진되고 있는 겁니다. 2031년 개통 예정이라고 하는데요. 노선이 지금 바뀌고 있다, 추진되고 있다, 이게 김건희 여사 일가 부동산과 관련이 있는 것 아니냐, 이런 의혹인데요. 먼저 민주당 의혹부터 들어볼게요. 민주당이 제기하고 있는 의혹은 구체적으로 뭡니까?

[김원이]

이게 2008년부터 추진했던 사업이고요. 2021년에 예타가 통과돼요. 정말 어렵게 통과됩니다. 왜냐하면 편입 분석이라고 해서 BC 분석도 하고 이런 분석들을 하는데 경제성이 안 나와요, 여기가. 그런데도 불구하고 경제성보다는 더 지역 균형발전이라든가 두물머리 지역에 교통체증이 너무 심각하니까 이걸 받아들인단 말이에요, 경제성은 낮지만.

그런데 예타가 통과돼서 사업이 추진할 때는 양서면이었는데 갑자기 윤석열 정부가 들어서고 양평군수가 국민의힘 소속으로 바뀌면서 22년 7월에 강상면으로 바뀌어요, 종점이. 지도에 나오지만. 그런데 이게 노선이 좋아지는 방향이면 누가 뭐라고 하겠어요. 그런데 구간이 2km나 늘어나고요.

그 구간 때문에 약 1300억의 비용이 추가로 들어가요. 이걸 왜 했냐는 말이죠. 그리고 두물머리 체증이 해소가 안 돼요, 저렇게 바뀌면. 그러면 도로 건설의 의미가 없어져요. 왜 했냐는 거죠. 우리의 의혹은 그겁니다.

[앵커]

왜 했느냐. 그런데 강상면으로 바뀌는 과정에 그 근처에 김건희 여사 일가 땅이 있다는 겁니까?

[김원이]

그렇다는 거죠. 지금까지 밝혀진 것에 따르면 강상면에 꽤 큰 규모로 김건희 씨의 일가가 소유한 땅이 있다는 거죠.

[앵커]

여기까지가 민주당이 제기한 의혹이고요. 원희룡 장관은 어제는 허무맹랑한 소리다라고 이야기했고 오늘은 또 백지화 이야기를 했거든요. 원희룡 장관은 어떤 이야기를 하고 있는 겁니까?

[조은희]

우선 제가 민주당이 제기하고 있는 특혜 의혹, 황금 땅 의혹. 이게 정치공세인데 한마디로 가짜뉴스입니다. 민주당이 말씀하고 있는 부분은 강상면 부분인데요. 지금 서울-양평 간 고속도로에 분기점이 되는, JC가 되는 강상면은 JC예요. 그런데 흔히 JC는 맹지가 될 가능성이 있고 정부가 수용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왜냐하면 여기는 진출입로가 없어요. 도로와 도로 사이를 연결하는 것일 뿐입니다. 그래서 주민들은 기피하고 있습니다. 부동산카페만 들어가보셔도 압니다. 그런데 정작 IC가 생기는 부분은 강하면인데요. 강하면 인근에 민주당 고위 관계자가 살고 계세요. 그러면 민주당식대로 표현하면 서울-양평 고속도로는 서울-양평 민주당 고속도로다. 왜냐하면 JC 부근은 땅값이 상승 요인이 없습니다.

[앵커]

진출입로 말씀하시는 거예요?

[조은희]

진출입로가 없기 때문에요. 맹지가 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그런데 진출입로가 있는 IC 강하면은 땅값 상승 요인이 있죠. 강득구 의원이 얘기하신 특혜고 또 황금의 땅이 될 가능성이 있는 건 강하면이에요. 거기에 민주당 관계자가 살고 있지만 우리 당은 그 얘기를 안 합니다. 제가 더 말씀드려야 돼요.

왜냐하면 작년 국회에서 서울-양평 간 고속도로에 양평인데 양평군민을 위한 나들목은 없다. 그래서 붕어빵에 앙꼬가 없는 것 아니냐. 그리고 민주당 출신 양평군수까지 며칠 전에 김어준 방송에 나와서 강하면에 인터체인지가 생기는 것은 양평군민의 요구사항이었다고 증언까지 합니다. 공세를 위한 공세를 하기 때문에 이 부분에 대해서 원희룡 장관이 아무리 설명해도 안 되니까 아예 백지화시킨다는 겁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이 주장에 대한 답변을 듣고 싶은데요. 오히려 강상면 일대에는 야당 유력 인사의 땅이 있다? 강하면에.

[김원이]

인터체인지가 생기는 곳이 어디인지 모르겠습니다마는 그분이 잘못했다면 처벌받을 일입니다. 그걸 가지고 우리 민주당이 했다고 얘기하시는 것은 전형적인 침소봉대죠. 그렇게 얘기하지 마시고요. 정동균 전 양평군수가 그 IC 하나를 만들려고 시민들의 여론을 모아서 탄원까지 해서 국토부에 제안을 합니다. IC 하나 만들어 주세요.

그때 당시 국토부가 뭐라고 답변한 줄 아세요? IC를 하나 만들면 이거는 기본적으로 기본 노선이 건드려지는 것이기 때문에 건들 수 없다. 그러면 예타 다시 받아야 한다고 해서 거절당합니다. 그런 사실이 있고 그걸 정동균 군수가 얘기하는 거고요. 그런데 이번에는 무슨 IC 하나를 내놓은 게 아니라 노선 자체가 양서면에서 강상면으로 바뀌었단 말이에요. 그러면서 노선이 구간이 2km나 늘어나고 1300억이 증가해요. 그러면 예타 다시 받아야 되는 것 아니에요?

그들의 논리에 따르면. 그런데 예타가 없었잖아요. 지금 밀고 가고 있다가. 저도 얘기 좀 할까요? 저도 기다려줬으니까. 그렇게 지금 국토부가 밀고 가려고 하고 있는 거잖아요. 그러다가 이게 들킨 거죠. 그리고 또 하나 더 얘기해 드릴까요? 강상면에 원희룡 장관이 그렇게 얘기하더라고요.

선산이 있는데 선산을 누가 개발하냐, 이런 식으로 해명해요. 김건희 씨 일가의 선산이 거기 있다는 해명이었어요. 그래서 선산을 옮기지 않는 이상 이거는 개발이익이 날 수 없다, 이런 취지로 해명을 하시더라고요. 그런데 2017년하고 2019년에 장모 최 모 씨가 가지고 있는 부동산 회사에서 두 필지를 삽니다, 추가로.

약 축구장 하나 크기의, 축구장보다 더 큰 크기의 땅을 추가로 매입합니다. 강상면에 있는 땅을. 그러면 뭐냐 하면 이게 종점임과 동시에 IC도 따지고 보면 허허벌판에 인터체인지가 생기는 거잖아요. 종점은 차가 서는 곳입니다.

차가 서면 사람들의 물동이 거기서부터 시작되는 거예요. 차가 멈추는 곳에서 사람의 움직임이 시작돼요. 그래서 상가가 개발되는 겁니다, 종점에. 그게 역세권이 되는 거고요. 그런 측면에서, 서초구청장 하셨으면서 왜 그걸 모르세요?

[조은희]

저도 서초 구청장도 했고 이 내용을 잘 압니다. JC와 IC를 지금 의원님도 민주당 TF 팀들도 모르시는 건 아닐 텐데 모르는 척하시는 것 같아요. 왜냐하면 부동산 카페에 들어만 가도 JC 부근은 투자처가 아니다, 이렇게 말하고 있어요. 그런데 JC 부근에 나들목이 있는 것처럼 지금도 설명하시잖아요.

그게 얼마나, 저는 몰라서 그러는지 일부러 모른 척 하시는지 제가 오히려 되묻고 싶어요. 지금 도로와 도로 사이를 연결하는 게 JC입니다. 이 JC는 나들목이 없어요. 그런데 민주당이 얘기하는 황금 땅이 될 가능성이 높은 것은 강하면에 인터체인지가 생기는 곳입니다. 그런데 그걸 막 섞어서 얘기를 해요.

[앵커]

그러니까 진출입로 IC가 생기는 게.

[조은희]

나들목이 생겨야지 땅값이 올라가고 그야말로 상권이 생기고 그러는 거죠. 그런데 그걸 아실 거예요. 그런데 모르는 척하시는 것 아닌가. 왜냐하면 그걸 모르시면서 이렇게 주장하면.

[앵커]

제가 시청자 여러분들을 위해서 정리를 해 드려야 될 것 같아서요. 다시 한 번 지도를 보여주세요. 노선이 바뀌게 되는 거잖아요. 그러면 저 노선이 왜 최근에 바뀌게 된 거라고 설명을 하고 있는 거죠? 국민의힘에서는 왜 바뀌고 있다.

[조은희]

최근에 김성교 양평군을 지역구로 둔 국회의원이 지금은 아니십니다마는 작년 국회의원이 상임위 때 얘기를 하셨어요. 그리고 조금 전에 김 의원님이 얘기하신 것처럼 민주당 출신 전 양평군수도 전체 서명을 받아서 요구를 했어요.

그리고 현 양평군수도 군의원 때부터 왜 서울-양평 가는데 양평 군민들에 대해서 아무것도 없느냐. 서울 시민들만 양평 가는데 빨리 가게 해서 서울 시민들을 위한 것 아니냐. 그래서 그 민원이 받아들여진 거예요.

정말 민주당대로 특혜와 황금땅이라고 그러면 김건희 여사 일가가 땅이 있는 강동면에 인터체인지가 생겼어야죠. 이왕 바꾸는 거. 그래서 아무리 설명을 해도 귀를 막고 계시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좋아, 이거 전면 백지화하고 책임이 누구한테 있는지 보자. 지금 가장 피해를 보시는 분, 양평군민들이고요.

그리고 민주당의 거듭된 정치 공세와 괴담에 피해를 보시는 분은 대한민국 국민과 어민들이십니다. 그런 점에서 정치 불신을 이렇게 괴담 정치가 만들어내고 있으니 오죽했으면 국민들이 국회의원 수를 줄이라고 하시겠어요.

[앵커]

알겠습니다. 국민의힘 입장을 잘 들었고요. 오늘 민주당이 전담팀 꾸렸고 현장도 방문했죠.

[김원이]

말씀드린 대로 지금 김건희 여사 일가 땅이 추가로 매입한 정황까지 드러나면서 이 서울-양평 간 고속도로를 개설하는 과정에서 구조 변경이 무슨 일 때문에. 아까 여러 설명을 했지만 국민들이 그걸 이해할까? 혹은 그것을 그렇구나.

[앵커]

2017년부터 2019년 사이에 두 필지를 구입했다는 거잖아요.

[김원이]

17년, 19년. 그래서 추가로 매입한 정황들이 나타나고 있고 여전히 지금 조은희 의원님께서도 설명하지 못하는 게 뭐냐 하면 추가 구간이 2km나 늘어나고 사업비가 1300억이나 늘어났는데 그러면서도 애초에 이 도로를 개설하려고 했던 목적, 두물머리의 교통체증을 해소하기 위한 도로인데 거기하고 상관없는 곳으로 노선이 가는 거예요. 왜 그랬는지 설명을 우리 국민들이 그 얘기를 듣고 아, 그렇구나라고 납득하실지 의문입니다.

[앵커]

그 당시 때 윤석열 대통령은 정치하고 있지 않을 때였죠?

[김원이]

그렇죠. 21년 4월에 예타가 통과될 때까지만 해도 문재인 정부 때였고요. 22년 7월에 이 변경안이 나온 거거든요. 즉 양서면에서 강상면으로 노선이 변경된 것은, 종점이 변경된 것은 윤석열정부가 들어선 2022년 이후에, 그리고 양평군수가 민주당 소속에서 국민의힘 소속으로 바뀐 이후에 이 일이 추진됐다는 것을 우리 국민들이 알아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앵커]

원점 재검토하기로 했고 그리고 백지화하기로 했잖아요. 그러면 어떻게 합니까?

[조은희]

그러니까 민주당이 지금 김원이 의원님도 제가 아무리 설명해도 안 들으시잖아요. 민주당이 국토부가 아무리 설명을 해도 안 들으시잖아요. 그리고 현장 갈 필요도 없어요. 부동산 카페에만 가봐도 알 수 있는 내용을 현장 가면서 쇼를 벌이시잖아요.

그러니까 이렇게 정쟁을 하는 것보다 차라리 백지화해서 클리어하는 게 낫겠다 하시는 거고 만일 이것이 국토부가 청탁을 받아서 했으면 장관직 걸고 정치 생명 거니까 가짜뉴스를 말씀하시는 민주당도 정치 생명을 걸어라.

[앵커]

원희룡 장관이 고발하라고 그랬죠?

[조은희]

네, 고발하세요. 감사원 감사도 하고 수사도 합시다.

[김원이]

원희룡 장관이 정치 생명을 걸고 장관직을 걸고, 관심 없습니다. 우리 민주당의 관심은 왜 양서면에서 강상면으로 갑자기 도로의 노선이 바뀌었냐, 종점이 바뀌었냐, 이걸 밝히라는 거예요. 그런데 그걸 밝히려면 조사하면 돼요. 진짜 말대로 늘공이 실수한 건지 누군가 압력이 있었는지.

[앵커]

잠시만요. 의견을 수렴을 다 했다고요? 군민들의 의견을 다 수렴해서 변경을 추진했다는 거죠? 그게 국민의힘 주장이고요.

[조은희]

김성교 의원이 발언하는 내용까지 있습니다. 조사합시다. 감사합시다. 그리고 민주당 주장이 사실이 아니면 의원직 의원님도 그만두세요. 그만두신다고 그러셨어요.

[김원이]

같이 우리 민주당의 관심을 내가 다시 얘기하지만 우리는 진실을 알고 싶은 겁니다. 그래서 빈대를 잡으려면 빈대만 잡아내면 돼요. 왜 그런데 이 사업을 백지화해서 초가삼간을 태워요? 양평 군민이 그동안 10년 동안 이 사업을 기다려온 양평 군민들과 이 노선과 연결돼 있는 사람들은 그 사람들의 요구는 뭐예요?

그 사람들의 삶은 관심이 없습니까?

[조은희]

가짜뉴스와 정치공세가 얼마나 국민들한테 피해를 주는지 아셔야 됩니다.

[앵커]

여야 입장을 지금 충분히 들었고요. 전면 백지화된다고 하더라도 그 과정은 하나씩 하나씩 들여다볼 필요가 있을 것 같아요. 여야의 입장을 들어봤습니다.

다음 이슈 넘어가겠습니다.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 그리고 노무현 전 대통령 어제 묘역 참배했고 문재인 전 대통령을 오늘 만났는데요. 이재명 대표와 만남이 늦어지는 데 대한 언급도 있기는 있었습니다. 영상으로 먼저 만나보고 오겠습니다. 과연 이낙연 전 대표하고 이재명 대표는 언제쯤 만날 수 있을까요?

[김원이]

저는 지금까지 귀국 인사를 다니고 계시는 거잖아요, 이낙연 전 대표님이. 그러니까 보면 자기가 정치를 왜 시작했는지, 어떻게 해왔는지, 어디까지 성장했는지를 되돌아보고 있는 것 같아요.

그래서 자기의 정치적 시작, 뿌리에 해당되는 김대중 대통령을 만났고 노무현 대통령을 찾아뵙고 문재인 대통령을 찾아뵀는데 이게 과거에 해당되는 것 같아요. 이낙연 전 대표님의 과거에 해당되는 것이고 이제 현재와 미래 행보를 해 가야 되지 않겠어요? 그러면 그 현재에 해당되는 지금 민주당의 당 대표인 이재명 대표를 안 만나고 갈 수 없겠죠.

[앵커]

나라 걱정하고 당도 걱정을 했더라고요. 당의 무엇을 가장 걱정했을까요?

[김원이]

당이 어쨌건 정권 재창출에 실패하고 지금 검찰로부터 민주당이 상당한 탄압을 받고 있고 당 대표의 그런 어려움이라든가 지금 우리 국민들의 민생에 직접적인 연관을 주고 있는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라든가 이런 문제들이 굉장히 많잖아요. 그런 현안에 대한 안타까운 사연들 서로 대화를 나눴겠죠.

[앵커]

지금 이낙연 전 대표, 기자들과 만나서 한 이야기 저희가 그래픽으로 정리를 해 드렸는데요. 조은희 의원님께서는 왜 이렇게 회동이 늦어지는 것 같다고 보세요?

[조은희]

저는 언젠가 두 분이 만나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두 분 다 대권주자급 정치인이시니까 만나서 사진 찍는 건 하실 것 같아요. 그런데 제가 두 분 마음속에 들어간 것은 아니지만 양쪽 진영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이재명 대표 측은 이낙연 전 대표가 경선 때 대장동만 언급 안 했어도 이재명 대표가 대선 후보가 되는 데 지장이 없고 또 대통령이 됐을 거다, 이런 원망이 있고요.

이낙연 전 대표는 송영길 전 대표의 돈봉투 사건만 없었으면 대선후보 전당대회 룰도 변경이 없었고 그래서 이낙연 대표가 후보가 돼서 정권교체가 되는 일은 없었을 거다. 이런 근본적인 건널 수 없는 강이 있는 것 같고요. 그리고 이낙연 대표를 흔히 엄중낙연이라고 하잖아요. 그런데 저도 처음 봤는데 우셨단 말이죠. 기자들도 처음 봤다 얘기하더라고요.

[앵커]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에 참배하면서.

[조은희]

그런데 거기서 하신 말씀이 못난 후대, 이렇게 얘기하셨거든요. 그런데 이낙연 전 대표는 본인이 김대중 대통령, 노무현 대통령, 문재인 대통령의 민주당을 잇는 적자인데 이를테면 듣보잡, 이재명 대표가 민주당을 이상하게 만든다. 그래서 원칙과 상식도 없고 도덕성이 없는 민주당을 만든다. 정말 마음 아프고 책임감을 느낀다. 이래서 눈물을 흘리신 것 아닌가.

[김원이]

그런데 좀 그런 표현은 조 의원님, 듣보잡이라는 표현은 그거는 너무 과하신 것 같아요. 그래도 야당이 듣보잡이라는 표현은 삼가주셨으면 좋겠고요.

[앵커]

서로 품격 있는 단어를 사용하셨으면 좋겠고요.

[조은희]

저는 언론에 있는 단어를 썼는데요.

[앵커]

알겠습니다. 귀국 이제 열흘 넘도록 만나지 못하고 있는 전현직 대표 이야기도 해 봤고요. 요즘 연일 추미애 전 장관 이름이 정치권에 오르내리고 있어서 관련 이야기 해 보겠습니다. 조응천 의원이 추미애 전 장관이 조국 전 장관과 연대해서 총선에 나갈 것이다. 창당설까지 이야기했습니다. 듣고 오겠습니다.

[조응천 / 더불어민주당 의원(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 : 민주당의 강성 지지층들을 포섭하려는 탁란 정치로 보입니다. 저는 (추미애 전 장관이) 민주당 내에서 정치하려는 마음은 없는 것 같습니다. 지금 문재인 대통령까지 이렇게 비난을 하고 전방위적으로 난사를 하고 있지 않습니까? 그래서 결국은 조국 장관과 손을 잡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합니다. 그런데 이분이 뭐 국회의원 한 번 더 하는 게 최종 목적지는 아닐 거고요. 아마. (더 큰 꿈을 향해 대권을 위해) 다음번 대권까지도 생각하고 계실 거 아니겠습니까? 그러니까 든든한 베이스캠프가 필요하시겠죠.]

[앵커]

추미애 전 장관이 조국 전 장관과 손을 잡을 것이다. 조응천 의원 개인적인 생각이기는 한 데요. 가능한 시나리오라고 보세요?

[김원이]

저는 온당치 않은 상상력이라고 봅니다. 물론 조응천 의원님이 여러 가지 고민 끝에 그런 상상의 나래를 펼 수 있는데 우리 민주당이나 우리 민주당을 지지하는 분들 입장에서는 온당치 않은 상상력이죠.

[앵커]

민주당에서는 조국 전 장관이 만약에 내년 총선에 출마를 한다면 당으로 나오지 않기를 바라는 분들도 있는 것 같더라고요.

[김원이]

글쎄요. 저는 그런 얘기를 나눠본 것은 아닌데 저는 조국 전 장관이나 추미애 전 장관이 민주당의 총선 승리나 정권 탈환을 위해서 역할을 해 주실 거다, 거기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을 거다, 이런 믿음을 갖고 있습니다.

[앵커]

조응천 의원의 신당 창당설 뉴스 보셨잖아요. 가능성이 있는 이야기라고 보세요?

[조은희]

저는 반반이라고 봅니다. 제가 주목하는 것은 지금 민주당 전 대표들, 추미애 전 대표 또 송영길 전 대표, 또 이해찬 전 대표가 이구동성으로 하시는 메시지가 문재인 전 대통령이 조국 편을 들지 않고 윤석열 검찰총장 편을 드는 바람에 정권교체가 이루어졌다. 이런 메시지가 일관되게 있는 것 같아요.

그래서 이것은 이낙연 전 대표의 등장과 함께 맞물린 현상인데요. 그래서 심리적 분당이다, 이런 얘기들이 언론에 거론되는데 이상민 의원께서는 유쾌하게 헤어지자, 이런 얘기까지 하시잖아요. 그래서 이런저런 현상들을 두고 조응천 의원이 말씀하신 거고 또 추미애 전 대표는 정치적 도의를 그렇게 하면 안 된다 하는 지적을 하신 것 같아요.

[앵커]

알겠습니다. 민주당 이야기는 여기까지 듣고요. 후쿠시마 오염수 관련 정치권 공방 이야기 더 들어가겠습니다. 여야 원내대표 오늘 또 충돌했는데 여러 단어를 사용했습니다. 듣고 오겠습니다.

[윤재옥 / 국민의힘 원내대표 : 거짓말을 계속 거짓말로 덮어 온 민주당이 이제는 본인이 만든 거짓말을 아예 진실로 믿는 리플리 증후군에 빠진 것은 아닌지 걱정이 들 정도입니다. 일본 정부가 방류를 개시할 경우, 전체 일본산 수산물 수입을 금지하는 입법까지 검토하겠다는데 죽창가를 부르는 것도 모자라 무역 전쟁을 하자는 겁니까?]

[박광온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올해 열릴 예정인 런던 협약과 런던 의정서 당사국 총회에서 후쿠시마 핵물질 오염수를 환경 문제로 의제화하고 쟁점화하기 바랍니다. 핵물질 오염수가 바다에 버려지면 국민의 안전이 멜트다운에 빠질 수 있다는 이 우려를 대통령과 정부, 국민의힘에 강력하게 경고하는 뜻이 담겨 있습니다.]

[앵커]

여야 충돌 계속 이어지는데 민주당이 법안 발의를 준비하고 있다고 들었습니다. 뭐냐 하면 일본산 수산물 전체 수입 금지요.

[김원이]

네, 지금 우리가 후쿠시마 인근에 있는 수산물을 수입을 금지하고 있죠. 금지한 이유가 뭡니까? 그 인근에 있는 바닷물이 원전 오염수에 오염됐을 가능성 때문에 안전에 문제가 있다, 이런 것 아니겠습니까?

그러면 이 상황에서 저희들은 여전히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가 안전성이 검증되지 않았다고 저희들은 보고 있는데 그 안전성이 검증되지 않은 오염수가 바다에 풀린단 말이죠, 일본 앞바다에. 그러면 그동안 관리되고 있던 후쿠시마 앞바다뿐만 아니라 일본의 전 바다까지 이제 영향권에 들어가겠죠. 그래서 저희들은 이 문제가 이렇게 계속 해결되지 않고 일본과 합리적으로 해결되지 않고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반대라고 하는 것들이 받아들여지지 않는다면 그렇게 초강경한 방법들도 저희들이 해야 되겠다라는 것이고요.

일단 저희는 윤석열 정부가 국제해양법재판소에 빨리 제소를 해서 이 문제를 풀려고 하는 의지를 보여야 되는 것 아닌가 이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앵커]

조은희 의원님은 어떻게 들으셨어요? 민주당이 일본산 수산물 전체 수입 금지도 법안으로 만들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는 것 같거든요.

[조은희]

경직된 민주당의 현주소가 아닌가 이런 생각을 하고요. 문재인 정부 때 우리 당에서 오히려 국제분쟁을 가보자, 얘기를 했거든요. 그때 민주당에서 가봤자 안 되니까 못 한다고 얘기를 하신 부분이에요.

그런데 지금 와서는 그렇게 가보자 하시는 것, 제가 아주 선의로 해석하면 국민의 안전을 위해서 한 번 더 두드려보자, 이렇게 하신 말씀으로 해석을 합니다.

그런데 이재명 대표의 말씀 수위가 너무 높아요.

뭐냐 하면 지금 삼중수소가 5천분의 1이라는데 우물에 독극물을 타는 거고 핵폐기수고 이렇게 하니까 그러니까 오염수 방류되기도 전에, 제가 어제 노량진 갔었는데 못 살겠다는 거거든요.

괴담 정치 좀 그만해달라. 오늘 부산에서도 어민들이 배 50척에 사드 참외, 광우병 소고기, 이제는 후쿠시마 생선 괴담이냐, 민주당은 우리를 죽이려고 하느냐, 이렇게 하소연하시더라고요. 그런 점에서 우리가 손을 잡고 국민 건강을 위해서 나서야 한다. 이런 당부를 드립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김원이]

저도 딱 하나만요. 수조 물을 마시면 국민들이 안심합니까?

[앵커]

알겠습니다.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오늘 정치권 이슈는 여기까지입니다. 조은희 국민의힘 의원, 김원이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함께했습니다.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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