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진원, 국내 최대 K-캐릭터 행사 13일 개최

유동주 기자 2023. 7. 6.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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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콘텐츠진흥원, 코엑스가 공동 주관하는 '캐릭터 라이선싱 페어 2023'이 오는 13일부터 나흘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된다.

이번 페어는 매년 10만명 이상 관람객과 국내·외 캐릭터 라이선싱 기업이 참여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행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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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콘텐츠진흥원, 코엑스가 공동 주관하는 '캐릭터 라이선싱 페어 2023'이 오는 13일부터 나흘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된다.

이번 페어는 매년 10만명 이상 관람객과 국내·외 캐릭터 라이선싱 기업이 참여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행사다.

콘진원 관계자는 "K-콘텐츠 캐릭터산업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기업 대상 부스 판매가 조기 완판됐고 입장권 판매율도 전년 대비 높은 수준"이라며 "국내 104개사, 해외 7개사가 참여하고 총 576부스 규모로 열려 K-캐릭터와 콘텐츠 IP(지적재산권) 비즈니스 관계자들이 한 자리에 모일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대표적으로 '뽀롱뽀롱 뽀로로'의 아이코닉스, '핑크퐁·아기상어'의 더핑크퐁컴퍼니, '시크릿쥬쥬'의 영실업, '로보카 폴리'의 로이비쥬얼, '헬로카봇'의 초이락컨텐츠컴퍼니 등 국내 대표 캐릭터 기업들이 참가한다. 여기에 신진 창작자 50인의 창작 캐릭터를 소개하는 '루키프로젝트', 대기업 캐릭터 IP 협업사례를 기획 전시하는 '타분야 협업 기획관', 캐릭터 머그컵과 쿠키런 토이쿠키 만들기 등의 '어린이 관람객 체험' 등의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올해 처음 시작하는 '웹툰특별관'에선 착시미술을 활용한 벽화가로 유명한 김신아 작가가 참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을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재담미디어와 락킨코리아 등 웹툰 스튜디오와 한국웹툰산업협회는 웹툰 콘텐츠를 전시한다. 인기 크리에이터 궤도의 사인회도 오는 16일 진행된다. 드라마 원작 만화 '풀하우스'의 원수연 작가도 만남의 자리를 갖는다.

일본 캐릭터를 선보이는 일본공동관도 관람객을 맞는다. 만화와 애니메이션, 영화, 게임 등 다양한 분야에서 자회사를 거느린 종합 콘텐츠기업 가도카와 등 대표 기업들이 참여한다. 헬로키티로 유명한 산리오와 다카라토미 등이 회원사로 참여하는 일본의 캐릭터브랜드·라이선스협회(CBLA)와 한국캐릭터협회는 캐릭터 페어 현장에서 개막일(13일)에 업무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콘진원은 한류 관계부처 및 기관과 협력해 'K-콘텐츠×연관산업 비즈니스 네트워킹 데이'를 개막 행사로 진행한다. 이날 콘텐츠기업과 식품, 소비재 기업 간 상호교류를 통해 새로운 비즈니스 창출을 위한 기회를 제공한다는 취지다. 한국저작권위원회와 협력해 저작권 출원에 관한 상담과 출원비용 지원도 예정돼 있다.

조현래 콘진원장은 "K콘텐츠의 성장과 더불어 캐릭터 IP산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만큼 캐릭터 라이선싱 페어 행사를 통해 다시 되살아난 캐릭터 시장의 활기를 느낄 수 있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게임과 드라마 등 캐릭터 IP의 영역과 활용범위를 확장하기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유동주 기자 lawmaker@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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