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남부로 향하는 '부의 중심'…플로리다 텍사스 등 6개주 경제 급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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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북서부 지역에 집중돼 있던 부가 최근 들어 남쪽으로 무게 중심을 이동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플로리다, 텍사스, 조지아, 노스캐롤라이나, 사우스캐롤라이나, 테네시 등 6개 주로 1000억달러(약 130조원)에 이르는 '부의 이전(wealth migration)'이 일어나고 있으며, 미국 경제의 무게추 역시 이동하고 있다는 것이다.
미국 남부 지역은 코로나 사태가 한창이던 2020년 빠른 경제 활동 재개로 젊은층이 대거 유입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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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 증가 빠른 미국 15개 도시 중 9개가 남부 지역
[서울=뉴시스] 이윤희 기자 = 미국 북서부 지역에 집중돼 있던 부가 최근 들어 남쪽으로 무게 중심을 이동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미 악시오스는 5일(현지시간) 블룸버그 보도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플로리다, 텍사스, 조지아, 노스캐롤라이나, 사우스캐롤라이나, 테네시 등 6개 주로 1000억달러(약 130조원)에 이르는 '부의 이전(wealth migration)'이 일어나고 있으며, 미국 경제의 무게추 역시 이동하고 있다는 것이다.
블룸버그가 국세청 자료를 분석한 결과 특히 남동부 지역은 2020년과 2021년에만 1000억달러에 이르는 새로운 수입이 생겨났으며, 이는 600억 달러가 줄어든 북동부 지역과 대조적이다.
이러한 변화는 코로나19 사태를 거치며 두드러졌으며, 과거로 돌아갈 조짐은 보이지 않고 있다고 악시오스는 전했다. 미국 남부 지역은 코로나 사태가 한창이던 2020년 빠른 경제 활동 재개로 젊은층이 대거 유입된 바 있다.
남부 지역의 경제 성장은 가파른 인구 증가세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악시오스에 따르면 미국 인구조사국은 지난 5월 미국에서 가장 인구가 빠르게 늘어나는 상위 15개 도시 가운데 9개가 미국 남부에 속해있다고 밝혔다. 9개 도시 가운데 6개는 텍사스주에 있다.
악시오스는 "수년간 미국 인구는 남쪽이나 남서쪽으로 가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돈과 경제 활동이 그 뒤를 따르고 있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ympath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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