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전·일방 부지, 복합 광역교통체계 구축해야"

광주시의회, 안평환 의원 주재 정책토론회

[광주=뉴시스] 송창헌 기자 = 복합쇼핑몰인 '더현대 광주'와 특급호텔, 대단위 아파트 단지 등이 들어설 전남·일신방직터 주변 교통지옥을 예방하기 위해 복합 광역교통체계 구축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6일 광주시의회에서 열린 '전·일방 부지 개발에 따른 교통 혼잡 대책 마련 토론회'에서 이채연 광주시민환경연구소 소장은 "전·일방 부지 일원은 광천사거리, 임동오거리, 경신여고 사거리, 광주역 교차로 등으로 둘러싸여 교통혼잡도가 매우 높다"며 복합 광역교통체계를 대안으로 제시했다.

이 소장은 "승용차 차량 중심의 교통처리 계획의 틀에서 벗어나 새로운 대중교통과 연계한 복합 광역교통 처리계획이 필요하다"며 "장기적으로는 BRT(간선급행버스체계)는 또는 친환경 트램을 연계한 복합교통시스템을 갖춰야 한다"고 제안했다.

임영길 ㈔교통안전국민포럼 광주전남지회장은 "전·일방 부지는 복합쇼핑몰과 상업시설, 대규모 주거시설 부지로 인접한 신세계백화점 확장, 광천재개발과 함께 수요 창출 요소도 고려해야 한다"며 "도심 활성화 대책 등 광주시의 전체적인 계획을 포함해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토론회 좌장을 맡은 안평환(더불어민주당·북구1) 의원은 "전·일방부지 개발을 비롯해 인근 지역에 다양한 개발사업이 예정돼 있어 교통혼잡이 클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교통전문가와 시민사회, 주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사전협상 단계에서부터 시민 의견이 반영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광주시는 지난해 11월 협상조정협의회를 구성한 뒤 본협상에 착수했으며 토지이용계획이 수립되는대로 사전협상을 마무리하고, 내년 하반기까지 지구단위계획 수립절차를 완료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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