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주석의 무력시위…두 번째 실전경기서 홈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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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글스 하주석(29)이 약 9개월간의 실전 공백이 무색할 만큼 맹타를 쏟아내고 있다.
하주석은 6일 경기 고양 국가대표야구훈련장에서 열린 퓨처스(2군)리그 고양 히어로즈와 경기에 1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 7타수 4안타 1홈런 3타점을 기록했다.
지난해 11월 음주운전으로 적발돼 한국야구위원회(KBO)로부터 70경기 출장정지 징계를 받은 하주석은 지난달 28일자로 징계가 해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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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에는 4안타 1홈런 3타점 활약
[서울=뉴시스]김주희 기자 = 한화 이글스 하주석(29)이 약 9개월간의 실전 공백이 무색할 만큼 맹타를 쏟아내고 있다.
하주석은 6일 경기 고양 국가대표야구훈련장에서 열린 퓨처스(2군)리그 고양 히어로즈와 경기에 1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 7타수 4안타 1홈런 3타점을 기록했다.
전날(5일) 올해 퓨처스리그에 첫 출전해 4타수 2안타를 뽑아냈던 하주석은 이날도 멀티히트를 때려냈다. 2경기 성적은 11타수 6안타 1홈런 3타점이다.
1회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난 하주석은 3회와 5회 연거푸 좌전 안타를 쳤다. 6회 무사 1루에서는 고양 정연제를 상대로 왼쪽 펜스를 넘어가는 투런포를 쏘아올렸다. 7회에는 우중간 안타를 날려 4안타 경기를 완성했다. 8회는 투수 땅볼, 9회에는 중견수 뜬공으로 돌아섰다.
이날 경기는 한화의 18-1 대승으로 끝났다.
지난해 11월 음주운전으로 적발돼 한국야구위원회(KBO)로부터 70경기 출장정지 징계를 받은 하주석은 지난달 28일자로 징계가 해제됐다.
최원호 한화 감독은 하주석의 징계 해제를 앞두고 "하주석의 유격수 수비는 KBO리그 상위 수준"이라며 "뛸 수 있는 여건이 주어졌을 때 안 뛰게 할 이유는 없다"고 말했다.
문제는 실전 공백이었다. 하주석은 징계기간 잔류군 경기도 뛰지 않고 훈련만 소화하고 있었다. 라이브 배팅 정도만 해왔기 때문에 타격감을 찾는 데 시간이 필요하다고 내다봤다.
최 감독은 "타격을 기대한다면 시간이 있어야 한다. 타격은 그동안의 공백이 꽤 크다. 빠른 볼을 따라가기가 어렵다"고 짚었다.
그라운드로 돌아온 하주석은 사령탑의 예상보다 일찍 타격 페이스를 끌어올리는 모습이다.
실전 첫 경기부터 멀티 히트를 치더니 두 번째 경기에서는 손맛까지 보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이러한 흐름을 이어간다면 1군 복귀까지 시간을 더 단축시킬 가능성도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juh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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