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러 거장의 악몽 코미디 '보 이즈 어프레이드'
[뉴스외전]
◀ 앵커 ▶
다양한 장르로 가득한 이번 주 극장가 소식입니다.
<미드소마>로 유명한 호러 거장, 아리 에스터의 신작 <보 이즈 어프레이드>와 홍콩 스타 양조위, 곽부성의 만남으로 주목받는 <풍재기시>까지 관객을 찾아갑니다.
이번 주 개봉영화, 장슬기 기자가 소개합니다.
◀ 리포트 ▶
불안과 편집증에 시달리는 중년남성 보.
심리치료사는 '죄책감'이 원인이라 진단합니다.
"내일 엄마한테 가려고요." "어머니가 죽길 바란 적 있어요?" "네?"
자신에게 집착하는 엄마가 숨긴 진실을 찾아 집으로 가는 길은 현실과 환상이 뒤섞여 험난하기만 합니다.
"왜 나한테 거짓말 했어요?"
<미드소마>로 유명한 아리 에스터 감독은 어둡고 뒤틀린 보의 내면을 세시간 동안 '악몽같은 코미디'로 풀어냅니다.
[아리 에스터/<보 이즈 어프레이드> 감독] "저한테 이 영화는 '살지 못한 삶'에 관한 것 입니다. 양가감정에 관한 영화를 만들고 싶었어요. 불안처럼 느껴지는 영화를요."
===
귀에 익숙한 그 영화음악들.
엔니오 모리코네의 손 끝에서 탄생했습니다.
[쿠엔틴 타란티노/영화감독] "엔니오의 음악은 눈에 보여요."
[한스 짐머/작곡가] "엔니오는 우리 인생의 사운드 트랙이죠."
영화보다 위대했던 그의 음악과 더불어 엔니오 모리코네가 직접 들려주는 음악 이야기는 덤입니다.
"사람들이 영화 음악이 천박하다고 했을 때, 그 상황을 설욕하고 싶었죠. 이겨내고 싶었어요. 사람들의 편견을‥"
===
홍콩 대스타, 양조위와 곽부성이 드디어 만났습니다.
"관 살 돈이 없으면 내가 선물하지." "내가 끝까지 상대해줄게."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 <풍재기시>는 1940년대 부패 경찰의 형제애와 배신을 홍콩 누와르의 문법으로 그려냅니다.
MBC뉴스 장슬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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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슬기 기자(seul@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3/nw1400/article/6500806_36177.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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