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론사령부 준비단 서울 이전…포천 부대 창설에 주민 반발 '난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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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론작전사령부 창설준비단이 기존 육군항공사령부에서 서울 용산으로 옮겨 창설 작업을 본격화 하고 있다.
드론작전사령부는 오는 9월 경기도 포천의 옛 육군 6공병여단 부지를 사용할 예정이지만 주민들이 반대하고 있어 난항이 예상된다.
이에 따라 드론작전사령부 창설준비단장인 이보형 육군항공사령관도 부대를 비우고 서울에서 창설 준비 업무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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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설준비단 이전으로 육군항공사령관 공석
포천 옛 육군6공병여단 부지에 부대 창설 추진
포천 지역 주민들, 협의 없이 통보에 반발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드론작전사령부 창설준비단이 기존 육군항공사령부에서 서울 용산으로 옮겨 창설 작업을 본격화 하고 있다. 드론작전사령부는 오는 9월 경기도 포천의 옛 육군 6공병여단 부지를 사용할 예정이지만 주민들이 반대하고 있어 난항이 예상된다.
6일 군 당국에 따르면 드론작전사령부 창설준비단은 최근 서울 용산의 옛 방위사업청 건물에 입주해 부대 창설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그간 경기도 이천의 육군항공사령부에서 관련 업무를 진행했지만, 창설 시기가 가까워 짐에 따라 서울로 조직을 이전한 것이다.
이에 따라 드론작전사령부 창설준비단장인 이보형 육군항공사령관도 부대를 비우고 서울에서 창설 준비 업무를 하고 있다. 이 사령관은 초대 드론작전사령관에 취임할 예정으로, 연말 군 장성 인사 때까지 육군항공사령관은 공석이다. 부사령관이 직무대리 임무를 수행한다.
그러나 군 당국이 주민과 협의없이 드론작전사령부 창설을 밀어붙이고 있다는게 지자체와 시의회 주장이다. 창설준비단은 이미 해당 부지에 대한 시설 공사까지 시작해 놓고 뒤늦게 통보 형식으로 부대 창설을 알린 것으로 전해졌다. 시의회는 특위까지 구성해 포천 시내 주요 지역에서 항의 시위를 벌이고 있다.
반면, 포천을 지역구로 둔 국민의힘 소속 최춘식 국회의원은 드론작전사령부의 포천 주둔에 대해 찬성 입장을 밝혔다. 지난 달 30일 배포한 언론 보도자료에서 “간부 위주의 단순 전략행정부대로 드론 비행체를 직접 운용하지 않기 때문에 소음 또는 고도 제한 문제가 전혀 없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전하규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지자체와 필요한 논의를 진행하고 있고 그런 내용을 지역 의원께서 정리해 말씀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김관용 (kky1441@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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