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우진과 원투펀치 될래요"…장재영은 큰 그림을 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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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우진이형과 함께 1, 2선발을 하고 싶습니다."
장재영은 "우진이형과 함께 1, 2 선발을 하고 싶다. 우진이형만큼 던질 수 있는 공을 갖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열심히 잘 준비해서 지금에 만족하지 않고 더 발전하는 선수가 되겠다. 나중에 내가 더 잘해서 우진이형과 함께 팀이 우승할 수 있도록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포부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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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재영 "안우진 형과 1, 2선발 하고 싶다"
[서울=뉴시스]박윤서 기자 = "(안)우진이형과 함께 1, 2선발을 하고 싶습니다."
고교 시절부터 장재영은 150㎞ 중반대 직구를 구사하며 초특급 유망주로 불렸다. 덕수고를 졸업한 장재영은 2021 신인드래프트 1차 지명으로 키움 히어로즈에 입단했다. 장재영은 장정석 전 KIA 단장의 아들로도 알려져 있다.
키움은 장재영에게 KBO 신인 역대 2위 규모인 계약금 9억원을 안겼다. 그만큼 장재영의 잠재력을 높게 평가했다.
하지만 1군 무대는 호락호락하지 않았다. 장재영은 데뷔 시즌이었던 2021년 19경기에 등판해 1패 평균자책점 9.17에 머물렀다. 이듬해에도 경쟁력을 발휘하지 못했다. 장재영은 14경기 출장에 그쳤고 평균자책점 7.71의 난조를 겪었다.
올해 5선발로 시즌을 출발한 장재영은 첫 선발 2경기에서 볼넷 10개를 남발하는 제구 난조에 시달리며 무너졌다. 2군으로 내려간 장재영은 한 달 반 동안 재조정의 시간을 가진 뒤 1군에 합류했다.
칼을 갈고 돌아온 장재영은 복귀 후 5경기에서 19⅔동안 단 3점만을 내줬다. 볼넷 숫자도 10개로 확연히 줄었다.
지난 5일 고척 NC 다이노스전은 잊지 못할 하루다. 장재영은 5⅓이닝 2피안타 4볼넷 7탈삼진 무실점 쾌투를 펼치며 팀 2-0 승리의 수훈갑이 됐다. 이날 장재영은 데뷔 3년 만에 첫 승의 감격을 누렸다.
장재영을 향한 팀원들의 믿음은 강했다. 경기 후 장재영은 "우진이형이 가장 먼저 생각났다. 항상 '너무 조급해하지 않아도 된다. 첫 승이 중요하지만, 매 경기 좋아지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만으로도 잘 하고 있다'고 말했다"며 안우진을 떠올렸다.
이지영과 이정후의 조언도 큰 힘이 됐다. 장재영은 "(이)지영선배님이 잘 이끌어주시며 경기 중에 계속 좋은 말씀을 해주셨다. (이)정후형은 타자들이 점수를 낼 테니 편하게 던지라고 하셨다"며 "4회 점수를 내고 나서도 내게 '오늘 공이 좋다. 여기서 더 힘을 줘서 점수를 주지 않으려 하지 말고, 네 공을 던지면 타자들이 못 칠 것'이라고 말했다. 그 말을 믿고 한 타자씩 집중해서 상대하며 5회를 잘 넘겼다"고 돌이켰다.
장재영의 롤모델 안우진 역시 시작은 험난했다. 2018년 데뷔해 20경기 2승 4패 평균자책점 7.19로 부진했다. 다음 시즌에도 안우진은 19경기 7승 5패 평균자책점 5.20을 기록, 고전을 면치 못했다.
그러나 안우진은 2020시즌부터 초고속 성장을 이뤄냈고, 지난해 30경기 15승 8패 평균자책점 2.11 성적을 내며 투수 부문 골든글러브를 수상했다.
장재영은 리그 최고의 투수로 우뚝 선 안우진이 걸었던 길을 걸으려 한다. 원대한 목표는 안우진과 함께 '원투펀치'를 결성하는 것과 우승이다.
장재영은 "우진이형과 함께 1, 2 선발을 하고 싶다. 우진이형만큼 던질 수 있는 공을 갖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열심히 잘 준비해서 지금에 만족하지 않고 더 발전하는 선수가 되겠다. 나중에 내가 더 잘해서 우진이형과 함께 팀이 우승할 수 있도록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포부를 드러냈다.
☞공감언론 뉴시스 donotforge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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