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그룹, 현대지에프홀딩스 앞세워 단일 지주회사 체제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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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백화점그룹이 현대지에프홀딩스 단일 지주회사 체제 구축을 추진한다.
지난 2월 인적분할 안건 통과로 지주회사 체제 전환을 추진 중인 현대지에프홀딩스가 이미 계획한 현대그린푸드 현물출자와 더불어 현대백화점 현물출자도 진행해 현대그린푸드와 현대백화점을 자회사로 편입시키기로 한 것이다.
이에 따라 현대지에프홀딩스가 현대백화점과 현대그린푸드 등 그룹의 모든 계열사를 지배하는 단일 지주회사 체제가 완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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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백화점그룹이 현대지에프홀딩스 단일 지주회사 체제 구축을 추진한다. 현대백화점그룹은 지난 2월 주력 계열사인 현대백화점과 현대그린푸드가 각각 인적 분할을 통해 지주회사 체제를 구축하려했으나 불발된 바 있다.
현대백화점그룹의 지주회사인 현대지에프홀딩스는 6일 이사회를 열고 계열사인 현대그린푸드와 현대백화점 주식을 공개매수하고 현물출자를 통해 유상증자를 진행하는 안건을 의결했다고 공시했다.
지난 2월 인적분할 안건 통과로 지주회사 체제 전환을 추진 중인 현대지에프홀딩스가 이미 계획한 현대그린푸드 현물출자와 더불어 현대백화점 현물출자도 진행해 현대그린푸드와 현대백화점을 자회사로 편입시키기로 한 것이다.
이에 따라 현대지에프홀딩스가 현대백화점과 현대그린푸드 등 그룹의 모든 계열사를 지배하는 단일 지주회사 체제가 완성된다. 지배구조는 ‘정지선 회장·정교선 부회장-현대지에프홀딩스-현대백화점·현대그린푸드 등’으로 이어지게 된다.
현대지에프홀딩스는 오는 9월1일까지 공개매수를 통해 현대그린푸드 지분 40%, 현대백화점 지분 32%를 각각 확보해 최대주주에 오른다는 계획이다. 현재 현대지에프홀딩스가 보유하고 있는 현대그린푸드 지분은 10.1%, 현대백화점 지분은 12.1%다.
현대지에프홀딩스는 지주회사로서 그룹 전체의 사업 포트폴리오와 투자 및 리스크 관리, 경영 효율화, 그리고 신사업에 대한 방향성 제시 등의 컨트롤 타워 역할에 집중하게 되며, 현대백화점·현대그린푸드 등 계열사들은 각 사업부문별 특성에 맞는 성장전략을 마련해 경영 전문화와 고도화를 추진할 방침이다.
현대지에프홀딩스는 시장의 예상과 달리 현대그린푸드와 함께 현대백화점에 대한 현물출자 유상증자를 동시에 진행하는 것에 대해 “현대지에프홀딩스는 공정거래법상 현대그린푸드와 현대백화점의 지분 30% 이상을 확보하거나 보유중인 지분을 처분해야 하는데, 현대백화점 지분의 경우 매각시 현대지에프홀딩스 주주 입장에선 보유 우량 자산을 현재 주가순자산비율(PBR) 0.23배 수준의 저평가된 시장가격으로 매각해야하기 때문에 손해가 발생하고, 현대백화점 주주 입장에서도 대량 매물 출현으로 주가가 더 하락할 수 있는 리스크가 존재해 고심 끝에 현물출자 유상증자를 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김현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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