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서부발전, 국내 최초로 미국서 그린수소·암모니아 사업 추진

정재영 2023. 7. 6. 15:3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국서부발전이 미국에서 현지 에너지 기업과 그린수소‧암모니아 사업을 공동 개발한다.

서부발전은 5일(현지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의 톨그래스에너지(Tallgrass Energy) 본사에서 톨그래스에너지와 '미국 그린수소‧암모니아 생산사업 개발협력 양해각서(MOU)'에 서명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톨그래스社와 사업개발 MOU 서명
“청정 암모니아 선제적 확보”

한국서부발전이 미국에서 현지 에너지 기업과 그린수소‧암모니아 사업을 공동 개발한다.

서부발전은 5일(현지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의 톨그래스에너지(Tallgrass Energy) 본사에서 톨그래스에너지와 ‘미국 그린수소‧암모니아 생산사업 개발협력 양해각서(MOU)’에 서명했다. 이는 국내 기업이 미국에서 그린수소‧암모니아 생산을 추진하는 첫 사례라고 서부발전은 설명했다.

궁극적인 협력 목표는 양사가 미국에서 공동 생산할 그린수소‧암모니아를 톨그래스에너지의 인프라를 이용해 국내로 도입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두 회사는 그린수소‧암모니아 생산을 위한 포괄적 타당성 연구를 추진하고 그린수소‧암모니아 생산에 필요한 재생에너지 발전사업도 모색한다.
강세훈 서부발전 해외신사업처장(왼쪽)과 맷 쉬히 톨그래스에너지 CEO가 5일 미국 덴버시 톨그래스에너지 본사에서 양해각서를 맺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한국서부발전 제공
서부발전은 지난해 7월 톨그래스에너지의 자회사 톨그래스 엠엘피 오퍼레이션즈(Tallgrass MLP Operations), 한화PSM과 미국 내 수소혼소 가스터빈 성능 개선사업 공동개발을 위한 MOU에 서명했다. 이번 MOU는 더욱 단단해진 상호 신뢰 관계를 기반으로 탄소중립 실천을 위해 그린수소‧암모니아 사업을 추진 중인 서부발전과 탄탄한 에너지 인프라를 갖춘 톨그래스에너지의 이해관계가 맞아 떨어진 결과다.

서부발전은 2035년까지 국내에서 재생에너지 설비용량을 10.7GW(기가와트)까지 확충해 현재 7%인 재생에너지 발전 비율을 23%로 끌어올릴 방침이다. 이를 위해 2030년부터 연간 수소 20만t, 암모니아 100만t을 발전연료로 활용한다.

빈센트 폴라카 톨그래스 국제개발부문 부문장은 “최근 한미 정상회담에서 언급된 것처럼 양국은 주요 분야에서 협력하고 있다”며 “북미 전역에 대규모 인프라를 운영하는 회사로서 서부발전처럼 청정에너지의 미래에 대한 비전을 가진 글로벌 리더와 파트너십을 맺게 돼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강세훈 서부발전 해외신사업처장은 “정부의 탄소중립 정책과 수소경제 활성화에 부응하기 위해 청정수소‧암모니아의 생산과 도입은 필수적”이라며 “미국처럼 청정연료 지원정책이 제도화된 곳에서 청정 암모니아를 선제적으로 확보하는 것이 유리하다”고 말했다.

정재영 기자 sisleyj@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