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J중공업, 물리탐사연구선 '탐해 3호' 진수… 해저 탐사 '새 지평'

최유빈 기자 2023. 7. 6.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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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J중공업이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의 최첨단 연구선 건조하며 국가 해저자원 탐사의 새 지평을 열었다.

HJ중공업 관계자는 "탐해3호는 전 세계 어느 해역이든 연구가 가능해 우리나라 해저 탐사기술 수준을 한 차원 높일 최첨단 물리탐사연구선이 될 것"이라며 "국적 쇄빙연구선인 아라온호에서 탐해3호에 이르기까지 세계 최고 수준의 특수목적선을 완벽히 건조해 국가적 위상 제고에 일익을 담당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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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부산 HJ중공업 영도조선소에서 열린 탐해 3호 진수식에서 (왼쪽부터) 유상철 HJ중공업 대표, 강경성 산업통상자원부 제2차관, 김윤미 한국지질자원연구원 선임연구원, 이평구 한국지질자원연구원 원장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HJ중공업
HJ중공업이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의 최첨단 연구선 건조하며 국가 해저자원 탐사의 새 지평을 열었다.

HJ중공업은 6일 부산 영도조선소에서 '물리탐사연구선 탐해 3호 진수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엔 강경성 산업통상자원부 제2차관, 이평구 지질연 원장, 유상철 HJ중공업 대표를 비롯한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했다.

산업부와 지질연은 국내 유일의 물리탐사연구선인 탐해 2호의 노후화에 따라 2016년부터 차세대 최첨단 3D·4D 물리탐사연구선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 관련 기술을 확보한 HJ중공업은 2021년 해당 사업을 따냈고 지난 2년간 영도조선소에서 건조에 돌입했다.

탐해3호는 길이 92m, 폭 21m의 6000톤급 탐사선이다. 대한민국 최초의 고성능 3D·4D 연구장비를 탑재한 다목적 물리탐사연구선으로 전 세계 대륙붕은 물론 대양과 극지까지 탐사 가능한 고기술·고부가가치 선박이다. 향후 해저 에너지 자원과 해양단층 조사를 위한 고도의 3차원 해저물리탐사와 해양 탄성파 4차원 탐사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항속거리가 3만6000㎞에 달해 북극과 남극 왕복도 가능하다.

HJ중공업은 극지 항해용 내빙 선체와 동적위치제어기술, 소음제어 및 자동항법시스템 등 첨단 기술을 총동원하는 등 탐해 3호 건조에 심혈을 기울여 왔다.

HJ중공업 관계자는 "탐해3호는 전 세계 어느 해역이든 연구가 가능해 우리나라 해저 탐사기술 수준을 한 차원 높일 최첨단 물리탐사연구선이 될 것"이라며 "국적 쇄빙연구선인 아라온호에서 탐해3호에 이르기까지 세계 최고 수준의 특수목적선을 완벽히 건조해 국가적 위상 제고에 일익을 담당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유빈 기자 langsam4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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