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뺑소니범 검거' 이천수, 과거 女 화장실 불법촬영범도 잡아

2023. 7. 6.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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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예주 기자] 축구선수 출신 이천수(41)가 뺑소니범을 잡으며 화제가 된 가운데, 그가 과거 여자 화장실 불법촬영범도 잡았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5일 이천수의 아내인 모델 심하은(39)은 이천수의 기사를 공유하며 "어제 팝업행사하고 들어오는 남편이 들어오자마자 기절해서 자더라. 피곤한 줄 알았는데 아침에 전화오고 기사가 왔다"고 밝혔다.

심하은은 이어 "사실 (이천수가) 몇 년 전에 여자 화장실 불법촬영범도 차를 타고 도주하는데 뛰어가서 잡았다"며 "그땐 자녀들이 어려서 혹여 무슨 일이 생길까 무서워서 쉬쉬했지만, 지금 얘기해본다. 칭찬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천수는 지난 4일 밤 10시 40분 경 서울시 동작구 동작역 부근 올림픽대로에서 음주사고를 내고 도망가던 뺑소니범 A 씨를 직접 잡아 경찰에 넘겼다. 경찰 조사 결과 A 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0.08% 이상) 수치였다. 경찰은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도주치상) 등의 혐의로 A 씨를 입건하고 사고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소식이 알려지자 5일 이천수는 소속사 DH엔터테인먼트를 통해 마이데일리에 "당연한 일이기에 본능적으로 했다. 그 상황에서는 누구든 그렇게 행동했을 것이다"며 "대단한 일을 한 것처럼 알려져 쑥스럽다"고 전했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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