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남부 '출생 미신고 영아' 수사 의뢰 162명…하루 새 60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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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냉장고 영아시신' 사건을 계기로 시작된 '출생 미신고 영아' 전수 조사가 한창인 가운데 경기남부경찰청에 수사 의뢰가 들어온 아동 수가 162명으로 늘었다.
6일 경기남부경찰청에 따르면 이번 전수 조사와 관련해 전날 60명의 아동에 대한 수사 의뢰가 추가로 접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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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연합뉴스) 권준우 기자 = '수원 냉장고 영아시신' 사건을 계기로 시작된 '출생 미신고 영아' 전수 조사가 한창인 가운데 경기남부경찰청에 수사 의뢰가 들어온 아동 수가 162명으로 늘었다.
6일 경기남부경찰청에 따르면 이번 전수 조사와 관련해 전날 60명의 아동에 대한 수사 의뢰가 추가로 접수됐다. 이에 따라 기존 102명이었던 수사 의뢰 대상은 162명으로 늘었다.
이 중 수사가 종결된 것은 총 41명이다. 34명은 안전이 확인됐고, 나머지 7명 중 5명은 병사로 밝혀졌다. 남은 2명은 검찰로 송치된 '수원 냉장고 영아시신 사건'으로 살해된 아동이다.
수사가 진행 중인 121명 중 87명은 베이비박스에 인계된 아동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이에 대한 사실관계 확인 작업을 하고 있다.
이와 34명에 대해서는 경기남부경찰청 여성청소년과(4명) 및 산하 경찰서(30명)에서 수사가 진행되고 있다.
경기남부경찰청 여성청소년과는 ▲ 2019년 대전에서 출산 후 아기를 수일간 방치해 숨지게 한 혐의로 구속된 20대 여성 사건(수원) ▲ 2015년 출산한 아기가 다운증후군을 앓다가 숨지자 유기한 50대 여성 사건(과천) ▲ 2021년 출산 8일 만에 인터넷을 통해 알게 된 남녀 3명에게 아기를 넘긴 20대 여성 사건(화성) ▲ 2016년 출산한 아기를 타인에게 넘긴 대리모 사건(평택) 등을 수사 중이다.
산하 경찰서가 맡고 있는 사건 중 용인에서는 2015년 3월에 태어난 아이가 출생 신고 없이 살해돼 유기된 것으로 확인돼 아이의 40대 친부와 60대 외할머니가 이날 긴급 체포됐다.
경찰은 신속하게 아동의 안전을 확인하고, 필요한 부분에 대해서는 수사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sto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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