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화물운송 확대…두 번째 화물전용기 도입
제주항공 화물 전용기는 현재 인천∼도쿄(나리타·주 3회), 옌타이(주 6회), 하노이(주 6회) 노선에서 주 15회 운영한다. 올해 5월까지 1년간 전자상거래 물품, 의류, 기계부품 등 1만3700여t의 화물을 실어 날랐다.
두 번째 화물기도 기존의 화물기와 같은 기종이다. 현재 여객기인 B737-800NG를 한 번에 화물 22t을 실을 수 있는 B737-800BCF로 개조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
제주항공은 2호기 도입 이후 기존 화물 노선 증편과 함께 인천∼오사카 노선 신규 진입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제주항공은 이번 2호기 도입을 통해 화물운송 사업이 새로운 수익모델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했다.
최근 국제항공운송협회(IATA)로부터 받은 ‘리튬 배터리 항공운송 인증’을 활용해 리튬이온 배터리와 반도체 부품, 의약품 등 고부가가치 품목 운송도 늘릴 방침이다.
대표적 글로벌 항공 화물 운임지수인 TAC 지수의 홍콩∼북미 노선 운임은 코로나 팬데믹 이후 급상승해 2021년 12월 1㎏당 12.72달러까지 올랐다가, 엔데믹 국면과 경기 둔화에 감소세를 지속해 지난달 4.92달러까지 내렸다. 2020년 4월 이후 최저치다.
제주항공은 6∼7일 이틀간 일본 도쿄와 오사카에서 인천국제공항공사와 일본 현지 포워더(화물운송 취급업자)와 물류 관계자를 대상으로 ‘일본 지역 항공화물 물동량 증대를 위한 공동 설명회’도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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