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욱 오니 오재일 ‘4주 이탈’...‘마(魔)가 꼈나’ 삼성, 고사라도 지낼 판 [SS시선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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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魔)'가 껴도 단단히 낀 모양새다.
삼성이 이번에는 '캡틴' 오재일(37)을 잃었다.
그리고 8회말 오재일의 부상이라는 초대형 악재까지 맞이해야 했다.
'한 번 해보자' 하는 분위기가 생기기도 전에 오재일이 부상으로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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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김동영기자] ‘마(魔)’가 껴도 단단히 낀 모양새다. 최하위로 처진 것도 힘든데, 주축 선수의 부상이 자꾸 나온다. 삼성이 이번에는 ‘캡틴’ 오재일(37)을 잃었다. 복귀까지 4주 예상이다.
오재일은 5일 포항구장에서 열린 2023 KBO리그 정규시즌 두산과 주중 3연전 두 번째 경기에 5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무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삼성은 이날도 역전패를 당했다. 3회말 먼저 2점을 뽑았으나, 4회초와 5회초 3점씩 줬다. 7회초 다시 추가 1실점. 8회말 2점 만회했지만, 때는 늦었다.
그리고 8회말 오재일의 부상이라는 초대형 악재까지 맞이해야 했다. 강민호의 중전 안타로 무사 1루가 됐고, 오재일이 타석에 섰다. 마운드에는 박정수가 있었다.
카운트 1-2에서 4구째 체인지업을 배트를 냈다. 빗맞으면서 1루 땅볼이 됐다. 1루수가 2루로 던져 선행주자가 아웃됐다. 오재일은 전력으로 달려 1루에서 세이프 됐다. 병살을 막고자 하는 의지가 엿보였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왼쪽 햄스트링에 탈이 났다. 왼발로 베이스를 밟았는데, 이때 충격이 발생했다. 오재일은 순간적으로 고통을 느꼈고, 왼쪽 다리를 제대로 딛지 못했다.
멈춰선 후 허리를 숙인 상태로 왼쪽 햄스트링 부분을 만졌다. 가벼운 부상이 아님을 직감한 듯했다. 표정도 한껏 굳었다. 망연자실에 가까웠다. 결국 오재일은 그대로 교체됐다. 삼성은 “근육 손상이 있어 보인다”고 설명했다.
6일 검진을 받았다. 삼성 관계자는 “SM영상의학과에서 MRI 검진을 받았다. 왼쪽 햄스트링에 약 8㎝ 손상이 확인됐다. 복귀까지 4주 예상된다”고 밝혔다. 구단은 'grade 1'이라 했다. 아주 심각한 것은 아니다. 그러나 부상은 보상이다.
삼성에게는 ‘악몽’이다. 구자욱이 지난달 3일 대전 한화전에서 수비를 하다 우측 햄스트링 부상을 입었다. 들것에 실려 나갈 정도로 큰 고통을 호소했다.
햄트스링 근육 부상이었고, 재활만 6주라고 했다. 구자욱이 없는 동안 삼성의 성적도 급전직하했다. 최하위까지 처지고 말았다.
한 달이 흘러 지난 4일 구자욱이 1군에 돌아왔다. 강력한 의지를 보이며 조기에 회복했고, 예상보다 이른 시점에서 1군에 올라왔다. 반등의 계기가 될 수 있었다.
‘한 번 해보자’ 하는 분위기가 생기기도 전에 오재일이 부상으로 빠졌다. 시즌 개막 전부터 현재까지 부상 악령이 삼성을 계속 뒤덮고 있다.
물론 올시즌 오재일이 어마어마한 성적을 내고 있는 것은 아니다. 64경기에서 타율 0.183, 7홈런 34타점, OPS 0.614에 그치고 있다.
부진하다고 하지만, 홈런과 타점이 팀 내에서 3위다. 여기에 1루 수비력은 비교 대상조차 없다. 있어야 하는 선수다. 존재만으로도 힘이 된다.
그런데 없다. 부상으로 빠졌다. 최하위 탈출이 점점 버거워지는 모습이다. 박진만 감독도, 삼성도 한숨만 내쉬고 있다. 고사라도 지내야 할 판이다. raining99@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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