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인도네시아에 첫 R&D법인 신설

이새하 기자(ha12@mk.co.kr) 2023. 7. 6. 15:33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TV 담당하는 HE사업본부 산하
개발부터 생산·판매까지 현지서
글로벌 TV 사업에 속도 붙을 듯
LG전자가 6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에서 R&D 법인 개소식을 진행했다. 왼쪽부터 우종진 LG전자 BS연구소장, 정재철 LG전자 HE연구소장, 이상덕 주인도네시아 대한민국대사, 박형세 LG전자 HE사업본부장, 뿌뚜 인도네시아 산업자원부 수석비서관, 와르씨또 Warsito 산업자원부 차관, 이소연 인도네시아 R&D 법인장 <LG전자>
LG전자가 인도네시아에 연구개발(R&D) 법인을 설립했다. 인도네시아 내에서 제품 개발부터 생산, 판매까지 이어지는 구조를 만들겠다는 전략이다.

LG전자는 6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찌비뚱에서 ‘LG전자 인도네시아 R&D법인’ 개소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인도네시아 R&D법인장에는 현재 HE연구소 산하 인도네시아 개발담당인 이소연 상무가 선임됐다. 새로 짓는 R&D법인은 찌비뚱 생산법인에서 불과 3.5km, 판매법인이 있는 수도 자카르타에선 약 40km 떨어져 있다.

이번 R&D법인은 특히 LG전자 내에서 TV를 담당하는 HE사업본부 산하로, TV 연구·개발을 담당한다. 그동안 아시아 TV 생산거점인 찌비뚱 생산법인에서 만드는 제품이 다양해지면서 현지에서 연구·개발 필요성이 커졌다.

LG전자는 지난해 말 조직개편을 통해 HE사업본부에 인도네시아 개발담당을 신설했고, 이번 법인 신설로 글로벌 TV 사업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찌삐뚱 생산 법인의 지난해 매출은 약 3조2000억원에 달한다.

LG전자는 R&D법인 핵심 인력도 점차 늘리기로 했다. 오는 2025년까지 500명 수준으로 인력을 확충하는 게 목표다. LG전자 관계자는 “국내와 비슷한 수준의 인프라를 구축해 세계 시장을 목표로 한 모델을 개발할 것”이라며 “특히 현지화를 통해 원가 경쟁력도 확보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형세 LG전자 HE사업본부장은 “기존 생산·판매·서비스에 이어 R&D까지 ‘현지 완결형 사업구조’가 구축되면서 LG전자의 글로벌 디스플레이 산업 경쟁력이 더욱 강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