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기아, ‘주행중 동력상실’ 전기차 6종 무상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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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와 기아는 일부 전기차에서 주행 중 동력 상실·감소 증상이 발생한 것과 관련해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한 무상수리를 하겠다고 6일 밝혔다.
현대차·기아는 "과전류 유입을 사전에 감지해 엘디시 기능에 이상이 발생되지 않도록 하는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실시한 예정"이라며 "관련 경고등이 점등된 경우에는 점검 후 통합충전제어장치를 교체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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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와 기아는 일부 전기차에서 주행 중 동력 상실·감소 증상이 발생한 것과 관련해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한 무상수리를 하겠다고 6일 밝혔다. 대상 차종은 아이오닉5, 아이오닉6, 제네시스 지브이(GV)60, 지브이70. 지브이80 전동화 모델, 기아 이브디(EV)6 6종이다. 해당하는 차량은 13만여대이다.
현대차·기아는 저전압 12V 배터리에 전원을 공급하는 통합충전제어장치(ICCU) 내 일시적 과전류로 전력 공급용 엘디시(LDC·DC-DC 컨버터) 기판에 이상이 발생한 것으로 원인을 추정하고 있다. 현대차·기아는 “과전류 유입을 사전에 감지해 엘디시 기능에 이상이 발생되지 않도록 하는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실시한 예정”이라며 “관련 경고등이 점등된 경우에는 점검 후 통합충전제어장치를 교체한다”고 밝혔다.
현대차·기아는 고객에게 별도로 공지한 뒤 다음달부터 업데이트를 시행할 예정이다. 고객이 원한다면 국토교통부와 한국교통안전공단이 주관하는 ‘전기차 특별안전 무상점검’ 서비스를 받을 때 함께 수리 조처를 받을 수 있다. 전기차 특별안전 무상점검 서비스는 현대차·기아, 한국지엠(GM), 르노코리아자동차 등 국산 전기차 제작·판매사를 비롯해 메르세데스-벤츠, 베엠베(BMW), 테슬라 등 수입 전기차를 포함해 총 14개 회사의 전기차 50개종을 대상으로 올 연말까지 진행 중이다.
앞서 미국에선 2022년 아이오닉5를 구입한 소유자들로부터 차량 대시보드에 경고 표시가 뜬 뒤 동력이 상실되거나 일부 감소했다는 민원이 당국에 제출된 데 이어 국내에서도 국토교통부 자동차리콜센터가 유사한 결함 의심 신고를 접수했다.
최우리 기자 ecowoori@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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