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그룹, '현대지에프홀딩스' 단일 지주회사 체제 구축

임현지 기자 2023. 7. 6.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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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백화점그룹이 현대지에프홀딩스의 현물출자를 진행을 통해 현대그린푸드와 현대백화점을 자회사로 편입하고 단일 지주회사 체제 구축을 추진한다.

현대지에프홀딩스는 6일 이사회를 열고, 계열사인 현대그린푸드와 현대백화점 주식을 공개매수하고 현물출자를 통해 유상증자를 진행하는 안건을 의결했다고 공시했다.

현물출자 유상증자가 모두 마무리되면 현대백화점그룹은 정지선 회장·정교선 부회장-현대지에프홀딩스-현대백화점 및 현대그린푸드 등으로 이어지는 단일 지주회사 체제가 완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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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현대백화점그룹 제공

[스포츠한국 임현지 기자] 현대백화점그룹이 현대지에프홀딩스의 현물출자를 진행을 통해 현대그린푸드와 현대백화점을 자회사로 편입하고 단일 지주회사 체제 구축을 추진한다.

현대지에프홀딩스는 6일 이사회를 열고, 계열사인 현대그린푸드와 현대백화점 주식을 공개매수하고 현물출자를 통해 유상증자를 진행하는 안건을 의결했다고 공시했다.

현물출자 방식의 유상증자는 주식을 매수하는 대가로 현금이 아닌 자사 신주를 교환 비율에 따라 발행하는 것을 말한다.

공시에 따르면 현대지에프홀딩스는 현대그린푸드(1012만5700주, 지분율 기준 29.9%) 주식을 주당 1만2620원에, 현대백화점(466만9556주, 지분율 기준 20.0%) 주식은 주당 5만463원에 각각 매수하고 자사 신주를 발행할 예정이다.

공개매수는 다음달 11일부터 9월1일까지 진행된다. 공개매수가 진행될 경우 현대지에프홀딩스는 현대그린푸드 지분 40%, 현대백화점 지분 32%를 각각 확보하며 최대주주로 오르게 된다.

현물출자 유상증자가 모두 마무리되면 현대백화점그룹은 정지선 회장·정교선 부회장-현대지에프홀딩스-현대백화점 및 현대그린푸드 등으로 이어지는 단일 지주회사 체제가 완성된다.

현대지에프홀딩스는 지주회사로서 그룹 전체의 사업 포트폴리오와 투자 및 리스크 관리, 경영 효율화, 그리고 신사업에 대한 방향성 제시 등의 컨트롤 타워 역할에 집중하게 된다. 

현대지에프홀딩스 관계자는 "자본시장법에 따라 공개매수 및 현물출자를 통해 현재 현대지에프홀딩스가 보유하고 있는 현대그린푸드 지분 10.1%와 현대백화점 지분 12.1%를 법적 요건인 30% 이상으로 확보할 예정"이라며 "현물출자의 과정은 모든 주주를 대상으로 공정한 참여 기회가 제공되며, 모든 주주의 이익이 일체 침해되지 않고 증대될 수 있도록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스포츠한국 임현지 기자 limhj@hankook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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