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 보고 맥주 마시고…'여우야' 국립극장 가자

[서울=뉴시스] 박주연 기자 = 공연과 맥주, 푸드트럭, 다양한 체험을 즐길 수 있는 국립극장 야외축제 '여우야(夜)'가 열린다.

'여우야'는 오는 15일 서울 국립극장 해오름극장 앞 문화광장에서 펼쳐진다.

국립극장이 지난해 첫 선을 보인 '여우야(夜)'는 여우락과 밤(夜)의 합성어다. 올해는 야외 문화광장에서 진행되는 '여우락 홈커밍' 공연과 연계해 주말 낮부터 마켓, 체험 콘텐츠 등을 즐길 수 있다.

국립극장은 이번 축제를 위해 문화공간 크리에이터 그룹 '프로젝트 스테이'와 협업, 약 35개 참여팀을 모집했다. 오후 4시부터 10시까지 다양한 먹거리를 제공하는 푸드트럭을 비롯해 인테리어 소품·패션잡화 등을 판매하는 마켓 부스, 캐리커처, 야광팔찌·구슬키링 만들기 체험 부스 등 다양한 즐길 거리를 제공한다.

캠핑 매트와 벤치 의자로 쉼터 공간을 마련, 축제를 편안하게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오후 7시부터는 '여우락 홈커밍' 공연이 펼쳐진다. '여우락 아카데미' 10주년을 맞아 역대 수료생들이 꾸미는 무대다.

아카데미 참가자들이 새롭게 창작한 곡을 선보이는 특별 무대가 오프닝을 장식한다. 이어 소리꾼 신유진, 거문고·가야금 듀오 리마이더스, 피리밴드 저클, 연희그룹 도리가 한여름 밤의 꿈 같은 축제를 완성한다.

무대에 전구 150개가 달린 지름 8미터의 샹들리에 조명이 설치돼 화려하고 우아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행사 당일 오후 6시부터는 맥주 시음회가 열린다. 선착순 500명에게 각종 국제맥주대회에서 13관왕을 수상한 바네하임브루어리의 맥주가 제공된다.

별도 신청 없이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으며 공연 관람료는 무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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