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다음주 NATO 참석, 기시다와 한일 정상회담도 조율

정유선 기자 2023. 7. 6.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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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오는 10∼15일 4박 6일 일정으로 리투아니아와 폴란드를 방문한다.

또 리투아니아에서 열리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기간중 기시다 후미오 총리와 한일정상회담 개최도 조율 중이라고 대통령실이 밝혔다.

특히 나토 정상회의를 계기로 기시다 후미오 총리와 한일정상회담도 여는 것을 조율 중이라고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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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오는 10∼15일 4박 6일 일정으로 리투아니아와 폴란드를 방문한다. 또 리투아니아에서 열리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기간중 기시다 후미오 총리와 한일정상회담 개최도 조율 중이라고 대통령실이 밝혔다.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은 6일 오후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을 갖고 윤 대통령은 10∼12일(현지시간) 리투아니아 빌뉴스를 방문,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에 ‘옵서버’ 자격으로 참석한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나토 정상회의에서 우크라이나 전쟁, 나토와 인도·태평양 지역 협력, 신흥안보 위협 등에 관해 각국 정상들과 논의한다. 이밖에 나토 사무총장 면담, 네덜란드·노르웨이·리투아니아 등 연쇄 양자회담, 리투아니아 대통령 주최 나토 동맹국·파트너국 대상 만찬, AP4(한국·일본·호주·뉴질랜드) 정상회담 등을 소화할 예정이다.

특히 나토 정상회의를 계기로 기시다 후미오 총리와 한일정상회담도 여는 것을 조율 중이라고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가 밝혔다. 이 관계자는 ‘한일정상회담에서 일본은 오염수 관련 입장을 설명할 것이란 보도가 일본 현지에서 나오고 있다’는 질문에 “어떤 의제로 논의할지 사전 논의하지 않는다”면서도 “일본 총리는 일본 국민 건강과 안전, 가까운 이웃들의 우려를 해소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했다. 일본 측 언급이 있다면 우리나라 국민 건강을 최우선으로 삼는다는 원칙 견지 하에서 필요한 말씀을 하시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윤 대통령은 12일 폴란드 바르샤바로 이동한다.

윤 대통령은 13일 오전 폴란드 대통령궁에서 개최되는 공식 환영식에 참석한 다음 한·폴란드 정상회담을 열고, 올해 10주년을 맞은 양국간 전략적 동반자 관계의 발전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후 총리, 하원의장, 상원의장과 각각 회담한 뒤 무명 용사 묘를 헌화할 예정이다.

이밖에 양국 정상이 참석하는 비즈니스 포럼, 바르샤바 대학에서 한·폴란드 미래세대와의 만남, 폴란드 동포 간담회 등이 예정돼 있다.

고위 관계자는 “작년 6월 초청 이후 폴란드는 최고 예우를 갖춰 윤 대통령 부부를 모시고 싶다는 의사를 여러 차례 밝혔다”며 “서유럽으로 향하는 관문이자 동유럽 전략적 요충 국가인 폴란드와의 협력 심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우크라이나 최인접국인 폴란드는 향후 전후 재건의 허브가 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 참여를 추진하고 있는 우리 기업들과 간담회를 갖고 정부의 지원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윤 대통령의 폴란드 순방에는 89명의 경제사절단이 동행한다. 2차 전지, 방산, 원전 등 기존 협력이 진행중인 기업 뿐 아니라 우크라이나 재건에 관심이 있는 건설사들도 다수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태효 국가안보실 제1차장이 6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리투아니아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참석 및 폴란드 방문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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