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리드 정재윤 "코코 리, 팬들 걱정할까 몰래 암 투병…진정한 투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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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솔리드 출신 정재윤이 홍콩 유명 가수 코코 리의 사망에 슬퍼했다.
정재윤은 5일 "코코 리는 암 투병 중이었고, 팬들과 가족이 걱정하지 않길 바랐다"라고 글을 썼다.
그가 세상을 떠난 후 코코 리가 우울증 외에도 유방암으로 투병 중이었다는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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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그룹 솔리드 출신 정재윤이 홍콩 유명 가수 코코 리의 사망에 슬퍼했다.
정재윤은 5일 "코코 리는 암 투병 중이었고, 팬들과 가족이 걱정하지 않길 바랐다"라고 글을 썼다.
코코 리는 우울증이 악화돼 극단적 선택을 시도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후 치료를 받았으나 며칠간 의식을 되찾지 못했고 결국 5일 눈을 감았다. 그가 세상을 떠난 후 코코 리가 우울증 외에도 유방암으로 투병 중이었다는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생전 코코 리와 가깝게 지냈다는 정재윤은 "코코의 소식을 듣고 무너졌다. 그는 내 가까운 친구 중 한명이었고, 내 커리어를 책임져줬다"라며 "몇달 전 코코가 내게 자신의 병에 대해 얘기했을 때를 기억한다. 난 그때 차에서 쉬지 않고 울었다"라고 했다.
이어 "그는 몰래 암 투병을 하면서도 너무 많은 것로 고생하고 있었다. 그는 진정한 투사였다"라며 "코코는 자신의 가족과 팬들이 자신을 걱정하지 않길 바랐다. 그가 더 이상 아픔이 없는 천국에 있길 기도한다"라고 애도했다.
정재윤은 자신의 딸 멜로디와 코코 리가 함께 찍은 사진과 영상을 공개하기도 했다. 그는 "딸도 나와 함께 울고 있다"라며 "우리는 코코를 사랑한다. 우리는 절대 그를 잊지 않을 것이고, 당신의 유산을 이어갈 것"이라고 애정을 전했다.
코코 리는 1975년생으로, '와호장룡', '뮬란'의 주제가를 불러 잘 알려져 있다. 2001년에는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주제가상후보로 축하 공연을 펼쳤다. 한국에서도 1999년 마이클 잭슨 내한 공연, 2003년 KBS1 '열린음악회' 등에 출연하며 무대를 선보였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ㆍ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앱,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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