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심 중요'하다지만…기차서 전기밥솥 사용한 中 부부 논란

김수연 기자 2023. 7. 6.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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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인 부부가 고속열차 안에서 전기밥솥을 들고 와 식사를 준비하는 모습이 공개돼 눈길을 끌고 있다.

5일 웨이보 등 중국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지난달 30일 충칭시를 지나는 한 고속열차 안에서 촬영된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에서는 한 여성이 탁자 위에 올려둔 전기밭솥에서 갓 지은 듯이 김이 나는 쌀밥을 그릇에 옮겨 담고 있다.

철도청 관계자는 "해당 영상으로는 승객들이 밥을 지어서 기차에 탔는지, 기차 안에서 지은 건지 알 수 없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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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웨이보 등에는 지난달 30일 충칭시를 지나는 한 고속열차 안에서 촬영된 영상이 게재됐다. 바이두 영상 갈무리
 
중국인 부부가 고속열차 안에서 전기밥솥을 들고 와 식사를 준비하는 모습이 공개돼 눈길을 끌고 있다.

5일 웨이보 등 중국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지난달 30일 충칭시를 지나는 한 고속열차 안에서 촬영된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에서는 한 여성이 탁자 위에 올려둔 전기밭솥에서 갓 지은 듯이 김이 나는 쌀밥을 그릇에 옮겨 담고 있다. 

해당 영상은 함께 열차를 탄 승객이 촬영해 올리면서 확산됐다. 같은 칸에 탄 승객 다수가 이들의 행동에 불편을 토로했고, 결국 승무원이 나서 부부를 저지한 뒤 상황은 일단락됐다.

고속열차 좌석 아래에는 소전력 전자제품을 충전할 수 있는 콘센트가 마련돼 있다. 철도청은 콘센트는 승객이 휴대하는 휴대폰, 컴퓨터 등 소전력 전자제품만 충전할 수 있고, 고출력 전기제품인 전기밥솥 등 취사도구는 사용이 불가하다는 점을 알렸다.

특히 전기밥솥에서 발생하는 수증기로 인해 연기 경보가 울리고 열차 운행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어 열차 내에선 취사도구 사용을 금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철도청 관계자는 "해당 영상으로는 승객들이 밥을 지어서 기차에 탔는지, 기차 안에서 지은 건지 알 수 없다"고 전했다.

지난 2016년 초에도 한 승객이 고속철도를 타느라 아침 먹을 시간이 없어 밥솥을 들고 와 죽을 끓였던 사실이 화제가 된 바 있다.

김수연 온라인 뉴스 기자 ksy12@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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